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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코로나 접종~
▲ 코로나 접종 주사 3차 코로나 접종~
ⓒ 서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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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3차 부스터 샷을 접종하였다. 편의점과 약국에서 타이레놀 구하기가 힘들다. 편의점에서 두 개를 사려 했더니, 일주일에 3개밖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한 사람에게 딱 하나만 판다고 한다. 약국에서도 약을 타러 갈 때 들어보니 타이레놀 구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처음 코로나가 발생할 때는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어서 요일제로 구할 정도였는데, 이제는 해열진통제를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우리에게 다가온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언제쯤 우리 곁을 떠날 것인가. 

코로나 백신 1차를 4월 아스트라제네카로 접종 후 3개월 후 7월 화이자로 교차 접종을 하였다. 1차 접종 때도 두려움이 많았다. 접종 전 의사 선생님께 접종 후 후유증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때 이걸 접종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될 정도였다. 마지막에 의사 선생님이 "저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했어요"라고 한 그 말 한 마디에 위안을 삼고 접종하였다.

접종 후 부작용 걱정이 되었지만, 접종하지 않고 지내는 불안감도 컸다. 특히 내 일이 고위험군 어르신들을 만나는 일이다 보니 접종을 안 할 수도 없었다. 1차 접종 후 2차 접종 하기 전 3개월 동안 피로감으로 많이 힘들었다.

늘 생생하게 다니던 내가 늘 축 늘어져 있고 낮잠이란 것도 자게 되었다. 접종 후유증인가 생각해 보았지만, 그동안 몸의 피로가 지금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 그렇게 1차 접종의 불안함이 사라져 가고 있었다.

2차 접종 시기가 다가왔다. 2차 접종은 교차 접종을 하라고 한다. 교차 접종은 더 후유증이 심하다고 했는데, 불안감으로 2차 접종을 하였다. 의사 선생님께 불안감을 전달하였더니, 냉정한 한 마디로 나의 입을 막아버렸다.

다행히도 화이자로 2차 접종을 한 후 후유증은 많이 나타나지 않았다. 타이레놀 4알 정도로 진정되었고 팔만 아픈 정도였다. 한 달 후 생리가 일주일 이상 늦게 오기도 했다. 폐경이 오는 줄 알았지만 접종 후 반응이었던 것 같다.

2차 접종이 지난 후 6개월이 다가오면서 부스터 샷을 접종하라 한다. 불안해서 접종하지 않으려고 하였다. 그런데 추가 접종을 하지 않으면 고위험군 어르신들과 접촉이 많은 직종의 종사자들은 일주일에 한 번씩 피씨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내가 다니던 복지관 내 아파트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여서 전수검사도 받아야 했다. 난 연속 휴가에 주말까지 쉬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말에 검사를 하러 갔다 왔다. 콧구멍을 쑤시는 검사 진행에서 콧구멍과 입이 뚫려서 연결되는 줄 알았다. 나도 모르게 검사 진행자의 배를 밀 정도로 충격이 컸다. 
 
접종 순서를 기다리면서 화이자 접종이라고 크게 붙여준다.
▲ 3차 부스터샷 접종 접종 순서를 기다리면서 화이자 접종이라고 크게 붙여준다.
ⓒ 서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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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접종은 복지관 내에서 우리 팀 중에 내가 빠른 편이다. 부스터 샷이란 코로나 백신을 1차, 2차 접종을 마친 뒤에 추가로 다시 접종하는 것을 말한다. 추가 접종을 하는 이유는 면역 항원에 다시 노출시켜서 항원에 대한 면역력이 떨어지기 전 다시 면역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접종을 권하는 것이다. 

부스터 샷을 접종하면서 높은 접종의 효과를 기대하며 후유증을 이겨내고 있다. 이번에는 뼈마디가 다 쑤시는 몸살이다. 그래도 심하지 않게 지나가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중앙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은 6인, 비수도권은 8인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고 발표되었고, 6일부터 4주간 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 후속 조치가 시행된다고 발표되었다.

씁쓸하였다. 힘들어도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코로나에 확진이 되었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은 아닐 것이다. 그 사람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 수 있을 것이다. 함께 모여 있던 사람 가운데에서도 확진이 되는 사람과 안 되는 사람들로 나누어진다. 감염이 안 되는 사람들을 행운이라고 해야 하나? 감염이 되는 사람들을 불행이라고 해야 하나?

정말 알 수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세계 여러 나라 중에서 우리나라가 방역수칙을 가장 잘 지키는 나라로 꼽히는 가운데에서 계속되는 코로나19는 우리 국민, 세계인들을 지쳐가게 만들고 있다. 2년이란 시간은 긴 시간이다.

우리 집에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으려는 20대가 있다. 10대 아들은 조금 더 있다가 백신이 더 확실해지면 접종했으면 했는데도 접종하겠다고 우겨 1차를 접종했다. 그래도 난 한 가닥 희망을 가져 보기 위해서 부스터 샷을 접종하였다. 

덧붙이는 글 | 기자의 블로그나 브런치에 올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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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 좋아서 아이들과 그림책 속에서 살다가 지금은 현실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현실 속에서는 영화처럼 살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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