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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한 캠핑장 진행된 '명심캠프'에서 이야기 중인 이재명 후보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한 캠핑장 진행된 "명심캠프"에서 이야기 중인 이재명 후보
ⓒ 서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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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정치는 종합 예술"이라며 "정치로 통해 내가 아닌 국민들께서 즐거워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4일 오후 8시 전북 임실군에 위치한 한 캠핑장에서 송재영 명창과 그의 제자 등 예술인들과 함께 '명심캠프'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가 예술과 정치가 닮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한 것.

그는 "보통 정치라고 생각하면, 나쁜 사람들이 국민들을 속여 높은 자리를 차지한 다음 많이 해먹고 '정치하면 나쁘다'라 생각하고 불신도 많은데, 실제로는 5천만 명이 넘는 많은 국민들의 이해관계도 조정해야 한다"라며 "세상을 움직이려면 국민들과 교감을 하고, 그 마음속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이게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예술과 정치는 실력이 중요하고 청중들의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라며 "나만 즐거워서는 안 되고, 결국은 청중과 같은 국민들께서 즐거워해야 하는 걸 보면 정치는 종합 예술이 맞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리고 "예술을 폄하한 건 아니다"라며 "또 보수 언론에서 '정치하는 이가 무슨 예술을 폄하한 거냐'라는 기사 제목 나오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라며 농담하기도 했다.

정치를 어떻게 하게 시작하게 됐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2004년 3월 28일 오후 5시 주민교회 지하 기도실"이라며 "당시 시립의료원 만들기 하다가 국민의힘 시의회에서 (관련법안을) 날치기로 폐기를 하는 바람에 우리 시민들이 항의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것 때문에 구속이 될 상황이 생겨 지하실에 숨어있다가 '이렇게 해서 되겠냐? 우리 손으로 직접 하자' 이런 생각을 시작으로 정치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이 꿈이었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을 하겠다는 생각을 꿈도 꿔본 일이 없고 진짜 황당할 정도인데, 지금도 대통령을 하는 게 꿈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대통령, 도지사, 시장 이런 것들을 제가 만들고 싶은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수단으로, 유용한 도구 중에 하나로 저는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명심캠프는 이재명 채널과 오마이TV 등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이재명 후보의 유튜브 동시시청자는 1만 명을 넘긴 기념으로 가곡 '내 마음' 직접 부르기도 했다.

태그:#이재명, #명심캠프, #대통령, #송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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