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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논산시의회 제230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가 본회의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일 논산시의회 제230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가 본회의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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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선 의장이 제230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구본선 의장이 제230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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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논산시의회 제230회 제2차 정례회 2차 본회의가 구본선 의장(더불어민주당, 취암·부창·부적)의 개회선언으로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논산시의회는 이번 본회의에서 황명선 논산시장의 2022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시정연설과 집행부의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의 제안설명을 들었다.

이번 정례회는 지난 11월 22일부터 오는 12월 21일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시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2021년도 제5회 추경예산 심사,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시정 질문, 조례안과 일반안건을 심의한다.

시의회는 지난 11월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9일간 행정사무감사를 마쳤다. 2022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 6일부터 16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 심사 후, 17일부터 2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본심사를 거쳐 21일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이 제2차 본회의에서 2022년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이 제2차 본회의에서 2022년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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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선 논산시장(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시정연설을 시작했다.

황 시장은 먼저 "2010년 논산시민의 지지와 성원 속에 출발한 민선5기가 벌써 11년이 됐다. 11년 전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뜨거워진다"라고 감회를 밝히며 "지난 11년 동안 뜨거운 격려와 응원해 주신 논산시민께, 따뜻한 공동체 논산을 위해 아낌없이 협조해 주시는 의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 논산을 완성하기 위해 매일 논산의 미래를 그리며 한발 한발 내디뎠다"라며 "돌이켜 보면, 시정에 공(功)도 있고 과(過)도 있을 수 있다. 부족했거나 잘못한 부분을 찾아내어 바로잡고, 대안을 만들어 매듭짓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본 시장은 민선5기 취임할 때 논산을 '시민'이 우선이고 '사람'이 먼저인 사람중심 세상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민선5기는 2021년 지금의 논산을 준비한 시기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민선6기는 '사람중심' 가치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황 시장은 "그 결정체가 바로 공동생활체, 한글대학, 마실음악회 등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 사업"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에 관한 청소년글로벌인재해외연수는 대도시에 비해 부족한 교육여건을 극복하고, 사람을 키우는 대표적인 정책"이라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황 시장은 민선7기의 성과에 대해 "동고동락 논산의 '사람 중심' 시정가치가 가장 꽃피운 시기는 바로 민선7기"라고 강조하며 "이 시기에 논산시는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일에 앞장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전국 최초 논산시 494개 마을 전부에 '마을자치회'를 구성했고,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 실시, 도내 최초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 주민자치업무 권한 전폭 이양 등 자치분권이라는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선도적 사례들을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이어 "민선5기 출범 후 탑정호, 강경근대문화역사거리, 연산 행복드림타운, 돈암서원, 폐교활용 지역특화 플랫폼 조성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왔던 정책들이 민선7기 들어 본격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선7기는 지역 간 격차해소에도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시장은 "상상이상복합문화센터, 연무복합커뮤니티센터, 물빛복합문화센터 등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SOC사업과 강경마을, 화지마을, 해월마을 등은 지역격자를 해소하고 혁신의 숨을 불어넣어 줄 도시재생 분야에 투자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SPC그룹과 ㈜신세계푸드와 상생 협약을 체결해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민의 소득을 보장하는 발판을 마련했고, ㈜hy와 117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코로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황 시장은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는 정성은 민선7기 공약이행률 98%를 달성하며 '6년 연속 우수 등급'이라는 소중한 성과로 돌아왔다"라며 "또한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도 '6년 연속 수상'이라는 빛나는 성과를 쌓을 수 있었다"라고 회고했다.

"2022년 예산안, 코로나로부터의 일상 회복 위한 것"

황 시장은 2022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와 편성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22년도 예산은 코로나 위기로부터 일상과 민생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사람중심 논산의 가치를 담은 사람에 대한 투자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의 의지도 담았다"고 강조하며 "2022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올해보다 8.7% 증가한 9195억 원이다. 이 중 일반회계 예산은 9.3% 증가한 8384억 원이며, 특별회계 예산은 2.7% 증가한 811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이 제2차 본회의에서 2022년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이 제2차 본회의에서 2022년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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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황 시장은 내년 시정방향을 알렸다.

황 시장은 "2022년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논산발전을 준비하면서 코로나로 상처받은 시민들의 일상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이에 따라 내년도 예산은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인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두었고, 지속가능한 논산발전을 위한 투자에 집중했다"고 밝히며 2022년도 네 가지 주요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첫째, 코로나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상과 민생의 회복을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황 시장은 "코로나19가 남긴 상흔이 지역경제 전반에 아직 남아있다"며 "내년에도 시는 소상공인의 자립을 위한 사회보험료지원사업, 소상공인 희망대출, 중소기업 특례보증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둘째, 논산이 가진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논산만의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

그는 "우리 시 한가운데 자리한 탑정호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라며 "본인이 민선5기 시장으로 취임하며 무엇보다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해 온 탑정호종합개발사업을 끝까지 차질없이 마무리해, 논산 미래 100년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본 시장은 민선5기 출범 후 선샤인랜드와 강경근대역사문화거리 조성, 돈암서원 세계문화유산 등재, 한국유교문화진흥원 개원 등 특색있는 관광거점을 조성했다"라며 "또한 우리 시를 상징하는 관광자원을 국내·외 한류 팬이 K-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즐겨 찾는 장소로 탈바꿈 시켜 매력적인 관광도시 논산의 존재감을 한층 더 높이고 대한민국 관광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부연했다.

황 시장은 "이와 더불어, 논산만의 특화된 국방 교육·연구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군사편찬연구소와 국방어학원을 국방대학교에 설치하는 국방대학교 설치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계획과 국방개혁2.0 기본계획에 맞춰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이에 관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셋째, 미래형 경제구조로 전환하는데 과감히 투자하겠다는 것.

그는 "2022년은 탄소중립 이행의 원년으로, 시는 탄소중립을 위해 먼저 준비해야 할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본격화하겠다"라고 밝히며 "시민이 주도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확대해 생활 속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도심생활권 주변 녹지공간과 친수공간을 활용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친환경도시 논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넷째, 복지안전망을 더 촘촘히 엮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 논산을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특별히 논산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청년들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시장은 "청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논산시 청년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 또 코로나19의 어려움으로 구직을 포기한 청년들을 발굴하고 취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농어민수당 지급으로 농가소득을 돕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확대에 주력하는 등 세일즈 행정을 강화해 농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농가소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라며 "그리고 어르신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 등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소외계층 없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논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아이꽃돌봄센터와 학교돌봄터의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논산형 24시간 온종일 돌봄 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리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통해 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굴하고, 긴급복지지원을 강화하며,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장애인 공공형일자리 창출 등 실생활에서 피부로 와닿는 부분을 보완하여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안전망을 더 촘촘히 엮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논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황 시장은 "지난 민선5,6,7기 동안 논산시는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면서 많은 변화를 이루어냈다. 지난 9만6000시간 동안 논산시민과 공직자들이 뿌리 깊은 '동고동락 나무'를 만들기 위해 연대하고 협력하며 함께 수많은 정책을 만들고 실행했다. 때로는 불가능하다라고 하고, 누군가는 무모하다고 했지만, 논산은 끊임없이 시도했다"라고 회고하며 "그 노력으로 논산시민이 만들고 사랑한 정책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었고, 우리가 함께 움직이면 세상이 바뀐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게 됐다"고 그동안의 감회를 밝혔다.

이어 황 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항상 논산시를 믿고 힘을 모아주신 논산시민께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소명 또한 마지막까지 잊지 않겠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사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시정연설을 마쳤다.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들이 제2차 본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들이 제2차 본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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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에도 실립니다.


태그:#황명선 논산시장 시정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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