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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윤석열 대선후보, 김기현 원내대표(사진 왼쪽부터)가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윤석열 대선후보, 김기현 원내대표(사진 왼쪽부터)가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박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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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3일 오후 10시 7분]

울산에서 만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준석 당대표가 향후 선거운동 기조와 당무 처리 방식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다. 특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하면서 이 대표의 불만을 완전히 해소하고 갈등을 봉합한 모양새다.

이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와 2시간여 회동한 윤 후보는 "김종인 박사께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와 윤 후보 김 원내대표 등은 술잔을 들고 "윤석열을 위하여!" "이준석을 위하여!" "김기현을 위하여!"라며 큰소리로 건배하고 서로 어깨동무를 하고 한껏 화합 분위기를 냈다.

이들은 그간의 대선후보-당대표 갈등을 매듭짓는 합의사항을 김기흥 선대위 수석부대변인과 임승호 당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다. 
 
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윤석열 대선후보, 김기현 원내대표(사진 왼쪽부터)가 식당 입구 앞 지지자들과 취재진에게  브이(V) 자를 그려 보이고 있다.
 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윤석열 대선후보, 김기현 원내대표(사진 왼쪽부터)가 식당 입구 앞 지지자들과 취재진에게 브이(V) 자를 그려 보이고 있다.
ⓒ 박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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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항목으로 된 합의는 아래와 같다.
 
▲대선에 관한 중요사항에 대해 후보자와 당대표와, 원대는 긴밀히 모든 사항을 공유하며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특히, 젊은 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소통과 정책 행보가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하다는 점에 대하여 의견을 같이 하였다

▲후보자의 당무우선권에 관해서는 후보자는 선거에 있어서 필요한 사무에 관하여 당대표에 요청하고, 당대표는 후보자의 의사를 존중하여 따르는 것으로 당무우선권을 해석하는 것으로 의견을 같이 하였다

▲이외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후보자, 당대표, 원내대표는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받들어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일체가 되어 가기로 하였다

2030세대 남성을 중심에 놔야 한다는 전략이 이수정 교수 영입 등으로 무산될 상황이고, 선대위가 당대표를 당무에서 배제해왔다는 이 대표의 불만과 요구사항이 상당부분 반영된 걸로 보인다.


[1신 : 3일 오후 8시 35분]
윤석열-이준석 회동... 윤 "담엔 같이 가자" - 이 "출장은 아픈 기억"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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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지역이 있다. 나중에 대화 결과에 따라 공개하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도착하기 앞서 '다음 행선지는 어디냐'는 질문을 받은 이준석 대표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윤석열 후보와의 대화에서 성과가 없으면 잠행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듯한 말이었다.

3일 저녁 7시 25분 울산 울주군 언양읍의 한 식당에 도착한 윤 후보는 기다리고 있던 이 대표를 만나 악수하면서 "아이고, 잘 쉬었어요?"라고 물었고 이 대표는 "잘 쉬긴요 고생했죠"라며 웃었다. 앞서도 이 대표의 잠행을 "리프레시"라고 표현했던 윤 후보가 다시 잠행을 휴식으로 표현한 것이고, 이 대표는 '쉰 게 아니다'라고 받아친 것이다.  

"식사 이런 거는 괜찮았느냐"는 등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던 윤 후보는 이 대표가 잠행 중 순천을 방문한 일을 거론하면서 "저도 한번 전남쪽 갈 때 순천을 꼭 가봐야지 했는데, 다음에 같이 가시죠"라고 제안했다. 이 회동으로 갈등을 봉합해 향후 선거운동을 하면서 이 대표와 함께 순천을 방문하자는 이야기였다.

윤 "순천 가봐야지 했는데, 다음에 같이 가시죠"
이 "순천 출장이 저한테는 아픈 기억"


하지만 이준석 대표는 웃으면서 "순천 출장이 저한테는 아픈 기억"이라고 답했다. 이번 잠행이 그냥 놀러 다닌 게 아니었고, 같이 선거운동을 다닐 수 있을지 지금으로선 대답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5분 정도의 환담이 마무리되고, 윤 후보와 이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3인은 언양불고기에 맥주를 곁들인 비공개 회동을 시작했다. 회동 결과에 따라 이 대표가 잠행을 끝내고 선대위에 다시 합류하게 될지, 대선후보와 당대표간 갈등이 더욱 깊어질지 윤곽이 나올 걸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쯤 제주도에서 울산으로 넘어온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기다리고 있던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의원과 1시간 14분여 동안 회담했다. 

이들 사이의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회담 동안 이들 사이엔 화해의 조건으로 볼 수 있는 중재안을 적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보좌진들은 밖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내용이 공개되지 않도록 유리 창문을 가리기도 했다.

회담을 마친 뒤 김기현 원내대표는 중재안에 담긴 내용을 묻는 취재진에게 "(중재안이라는) 용어 자체가 부적절하다"라며 "당 대표가 요구하고, (우리가) 중재하고 그런 거 아니고 충분히 허심탄회한 대화하고 좀 더 나은 방안을 찾아가는 (방향으로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3일 울산 울주군의 한 식당에서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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