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18개 노동·시민단체와 정당으로 구성된 2021충북민중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4일 오후 2시부터 충북도청 정문 앞에서 '2021충북민중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에 4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주요의제는 ▲비정규직 철폐, 노동기본권 쟁취 ▲식량주권 실현, 농민기본법 제정 ▲지역별 노동조례 제정 ▲사회공공성 강화 ▲국가보안법 폐지 ▲기후위기 대응,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반대 ▲불평등한 한미 관계 해소, 한반도 자주 평화 ▲재벌체제 청산 ▲집회의 자유보장▲장애인 이동권 쟁취 ▲성평등·안전할 권리 쟁취 ▲차별금지법 제정 등 12가지다.
조직위는 "민중해방 세상을 꿈꾸신 정진동 목사 정신을 계승하여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민중 12대 요구 쟁취 투쟁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또 '민중의 벗 호죽 정진동 목사 추모사업회'에서 제정한 제12회 호죽노동인권상 시상 및 연대기금 전달도 진행할 예정이다. 호죽노동인권상 수상자는 강성호 상당고 교사, 김현석 정의당 충북도당 성소수자위원장, 대학노조 청주대지부다.
대회는 오후 1시 50분 노동자풍물패 '말뚝이'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김선혁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장의 대회사, 각 단체의 투쟁발언, 호죽노동인권상 시상식, 청주시청 행진을 마지막으로 오후 4시 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연대발언을 위해 4·16세월호 참사 유가족이 참여한다.
한편 충북민중대회는 앞으로 '충북지역 노동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 정진동 목사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고 정진동 목사 기일(12월10일) 전에 열기로 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