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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여울고 학생들은 은성리마을 주민들로부터 무상으로 논을 대여받아 친환경 농법으로 벼농사를 지었다.(은여울고등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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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여울고등학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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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개교한 은여울고등학교 학생들이 마을주민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을주민들의 배려로 벼농사를 짓고 배추와 무를 직접 기른 아이들이, 이걸로 김장을 해 주민들에게 기부하는 등 노동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3일 은여울고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기른 배추와 무, 갓 등으로 김장을 해 인근마을인 은성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논 5백여 평을 무상으로 빌려주고 학생들이 무농약 농법으로 벼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은성리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한 것이다. 학생들은 3일에 걸쳐 담근 김장 10통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롤링페이퍼를 전달했다. 롤링페이퍼는 은성마을회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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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은여울고는 은성리마을 주민들로부터 논 5백여 평을 무상으로 대여 받았다. 주민들의 도움과 지도로 손모내기를 했으며 우렁이를 넣고 논둑을 깍는 등 무농약 논농사 전 과정에 학생들이 참여했다. 최근에는 탈곡과 도정을 거쳐 10㎏ 80포를 수확하는 기쁨도 맛보았다.

은여울고 신현규 교장은 "농사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편성된 생태시간과 방과후 시간에 이루어졌고, 시급할 경우 주말에 학생과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나와서 하기도 했다"며 "쌀이 생산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해 봄으로써 생태적 감수성과 노동의 가치를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진범 은성리 이장은 "마을 어르신들은 그냥 아이들만 찾아와도 좋아하신다. 코로나가 끝나면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잔치를 벌여도 좋을 것 같다. 내년에도 학교에서 원한다면 논농사를 지원하겠다"며 흐뭇해했다.

김모수안 학생은 "생태수업을 시작으로 나와 우리 지역의 공동체가 형성되었고, 마을과 교류하며 연대하는 삶을 직접 만들어 나가고 있어 뿌듯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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