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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과  (사)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 등이 3일 오후 4시 시청 접견실에서 북한 선수단 초청, 금강산 채화 등 평화체전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사)남북체육교류협회 김경성 이사장 등이 3일 오후 4시 시청 접견실에서 북한 선수단 초청, 금강산 채화 등 평화체전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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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2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개최도시인 울산시가 내년 체전을 북한 선수단이 참여하는 평화체전으로 치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3일 오후 4시 울산시청 집무실에서는 울산시와 (사)남북체육교류협회가 내년 체전을 평화체전으로 치르기 위한 간담회를 열고 북한 선수단 초청에 힘을 쏟기로했다.

(사)남북체육교류협회는 지난 2006년 7월 설립된 후 남북 스포츠 교류 및 전지훈련, 친선 경기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송철호 울산시장과 협회 김경성 이사장은 북한 선수단 초청, 금강산 채화 등 평화체전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미 울산시는 지난 2019년 통일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북한선수단 초청 의사를 전달하고, 대한체육회와 남북체육교류협회를 방문해 협의를 시작하는 등 2년 전부터 북한 선수단 초청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그무렵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지난해 1월 남북교류지원협회를 끝으로 관련 협의가 중단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종전선언 논의 등 다시 남북 화해 분위기가 피어오르면서 북한 선수단 출전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다 국민의힘 이채익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울산 남구갑)도 10월 국정감사에서 "내년 울산 전국체전의 북한 선수단 초청에 대한체육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등 힘을 싣고 있다.

"북한 선수단 초청 협의 중"

최근 울산시의회의 '성공적인 체전을 위한 시정 질문'에서도 울산시는 "북한 선수단 초청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울산시 전국체전기획단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남북체육교류협회를 방문해 북한 선수단 울산전지 훈련 유치, 친선경기 추진 등 체육 분야 남북교류 문제를 협의했다.

특히 대한체육회는 2022년 울산 전국체육대회 목표를 '화합, 도약, 평화체전'으로 승인한 바 있어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

울산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평화체전을 위해 북측과 접촉할 수 있는 민간라인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그동안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던 북측선수단 초청, 금강산 채화 등 평화체전을 위한 현안 문제를 북한에 제의하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태그:#울산 체전 평화, #울산, #전국체육대회, #평화, #북한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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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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