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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경기 안양시 안양여고 인근 도로포장 공사 사망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경기 안양시 안양여고 인근 도로포장 공사 사망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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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노동자 3명이 롤러에 깔려 사망한 안양 사망사고 현장에서 한 발언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날 하루만 노동자 3명이 더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30일부터 윤석열 후보의 발언이 있던 12월 2일까지 일주일로 환산하면 총 10명의 노동자가 산재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 윤석열 후보는 경기도 안양시 도로포장 공사현장을 찾았다. 윤 후보가 찾은 장소는 하루 전 노동자 3명이 로더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운전자 옷깃이 레버에 걸리면서 급발진한 로더로 인해 전방에 위치하던 노동자 3명이 깔려 숨졌다.

윤 후보는 이날 "운전자가 하차하는 과정에서 옷이 중립된 기어에 걸려서 롤러가 그냥 앞으로 진행하고 운전자는 롤러차에서 떨어지면서 그 앞에서 아스콘 작업을 하던 세 분의 근로자가 돌아가신 걸로 보인다"면서 "간단한 실수 하나가 정말 그 엄청난 비참한 사고를 초래했는데, 제가 오늘 와서 조사를 담당하는 분에게 물어보니까 현장에 안전 요원도 배치돼 있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윤 후보는 "이건 너무 어이없는 사고라서"라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는 "선반이나 머신을 작동해 일할 때 사람이 다치지 않게 (작동을 멈추는) 센서가 다 있지 않나. 그런데 작업을 원활히 하려고 그 센서를 꺼두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러면 다치는데 이건 본인이 다친 거고, 기본 수칙을 안 지켜서 끔찍한 일이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교육과 현장감독이 사업주나 근로감독관들에 의해 이뤄졌는지 그런 부분을 잘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의 발언이 전해지자 정치권에선 일제히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질타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윤 후보는 오늘 노동자 세 분이 사망한 도로포장 공사 현장을 긴급 방문해 '본인이 다친 것이고 기본 수칙을 안 지켜서 일어난 것', '어이없는 사고' 등 망언을 쏟아냈다"면서 "굳이 찾아와 사고 현장에서 산업재해의 원인을 오롯이 노동자에게 전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창인 정의당 선대위 대변인은 "윤 후보는 노동자 실수 때문에 사고가 일어난 것이니 '중대재해처벌법은 필요 없다'는 식으로 말했다. 산업재해 현장에서 노동자 죽음을 핑계로 중대재해처벌법의 필요성 부정한다니, 그게 사람이 할 짓인가"라고 질타했다.

윤 후보가 발언하던 그날 하루 3명 사망, 일주일 동안 10명 사망

윤 후보가 안산 사고 현장을 찾은 그 날 경기도 파주와 서울에서 노동자 3명이 사망했다.

안전보건공단 중대재해 속보에 따르면, 2일 서울 아파트 인테리어 현장에서 발코니 난간대에 윈치 설치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난간대가 탈락하면서 추락해 사망했다.

경기도 파주시 다세대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윈치(와이어로프나 체인을 권동에 감아 짐을 달아 올리든가 끌어당기거나 하는 기계)가 작동되지 않아 노동자 1명이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윤 후보가 산재 사망사고 현장을 찾기 하루 전인 지난 1일에는 5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지난 1일 전남 영암 브릿지 설치작업 현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노동자 1명이 라싱브릿지가가 전도되면서 추락해 사망했다.

같은 날 울산 지붕 빔 철골 설치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빔 철골 자재를 들어 올리던 중 중 돌풍에 의해 회전한 자재에 부딪히면서 추락해 사망했다.

경기도 안양 신축공사 현장에서는 로더 운전자 옷깃이 레버에 걸리면서 급발진한 로더에 깔려 전방에 위치하던 노동자 3명이 숨졌다.

또한 지난 11월 30일에는 강원도 강릉 소재 지붕 철거작업 현장에서 내부기계설비를 밖으로 꺼내는 작업을 하다 노동자 한 명이 철거 중이던 컨베이어에 깔려 숨졌다.

같은 날 충남 보령 소재 상차작업 현장에서 선박용 닻을 화물차에 싣던 중 바람에 흔들린 닻과 적재함에 사이에 끼여 노동자 한 명이 사망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논란이 일자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사고와 과실인데 과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주가 충분히 교육하고 지휘 감독해야 하고 노동청에서도 충분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현장에선) 롤러차 운전자가 특정 기업에 소속돼 있는지 자유롭게 일하는 분인지, 차량이 어떻게 투입되는 건지 알 수 없어서 원론적인 걸 말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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