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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송화산 기슭에 자리 잡은 김유신장군묘. 김유신장군묘 매표소 바로 옆에 신발 보관함이 설치되어 있어 관광객과 등산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일, 경주시는 최근 맨발로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등산객의 편의를 위해 신발 보관함을 시범 설치 운영하고 있다.
     
경주 김유신장군묘 매표소 옆에 설치한 신발 보관함 모습
 경주 김유신장군묘 매표소 옆에 설치한 신발 보관함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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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송화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김유신장군묘 매표소  모습
 경주 송화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김유신장군묘 매표소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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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입구에 무슨 신발 보관함을 설치했는지 처음에는 모두가 의아해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비대면 국내여행이 활성화되면서 경주 주변의 산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등산화에 등산지팡이를 짚고 다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맨발로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처음에는 한두 사람이 보이더니, 최근에는 그 수가 차츰 증가하고 있다.

경주시 사적관리과 관계자에 따르면 "건강증진에 효과적인 맨발 산행이 새로운 산행문화로 확산되는 추세에 맞추어, 시민과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해 김유신장군묘 매표소 바로 옆에 신발 보관함을 시범 설치했다"라고 밝히고 "등산객들의 호응도를 보아가며 등산로 중간중간 쉼터와 벤치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발 보관함 사용방법은 먼저 4자리 비밀번호를 돌려 맞춘다. 키 핸들을 닫힘 위치에 놓고 다른 번호로 바꿔 놓으면 잠김 상태가 된다. 찾는 방법은 입력한 비빌번호를 다시 맞춰 키 핸들을 돌리면 열린다.

동서남북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천년고도 경주. 도시 전체가 노천 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유적과 유물들이 많다. 산행을 하다 보면 신라 천년의 영화가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어 볼거리도 많은 게 사실이다. 공기 또한 맑아 비대면 여행지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면서, 관광 겸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올해 10월 말 기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에서 경주를 찾은 등산객이 작년보다 60% 증가한 160만 명에 이를 정도이다.

요즘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자체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맨발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신발주머니를 손에 들고 산행을 다니는 불편함을 없애고, 등산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신발 보관함을 시범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는 경주시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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