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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의 왕원빈 대변인의 정례회견 갈무리.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의 왕원빈 대변인의 정례회견 갈무리.
ⓒ 중국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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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면 일본이 개입할 것이라고 말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중국이 강도 높게 규탄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회견에서 아베 전 총리의 발언에 대해 "국제관계의 기본규범과 중일 4개 정치문건 원칙을 무시하며 대만 문제와 관련해 헛소리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중국에 대해 주제넘은 발언을 하며 내정을 간섭했다"라며 "중국은 이를 개탄하고 강력히 거부하며, 외교적 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엄중한 문제를 제기했다"라고 말했다. 

왕 대변인 "일본, 대만 식민통치하며 수많은 범죄"

왕 대변인은 "일본은 반세기 동안 대만을 식민통치하면서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고, 그로 인해 중국 인민에게 중대한 역사적 책임을 졌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대만은 외부의 간섭을 용납할 수 없는 중국의 신성한 영토"라며 "어느 누구도 국가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려는 중국 인민의 강한 결의와 의지,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낡은 군국주의를 추구하며 중국의 인내심을 시험하려는 자는 반드시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왕 대변인이 언급한 4개 정치 문건은 1972년 양국이 수교하며 발표한 중일공동성명, 1978년 양국 외교장관이 서명한 중일평화우호조약, 1998년 중일 평화와 발전의 우호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노력을 위한 공동선언, 2008년 양국 정상이 서명한 중일 전략적 호혜관계 공동성명을 뜻한다.

이 문건들은 일본의 과거사 반성과 사죄, '하나의 중국' 원칙 존중 등을 담고 있어 중일 관계의 근간으로 평가된다. 

아베 "대만 비상사태는 일본의 비상사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대만 정세 관련 강연을 보도하는 NHK 갈무리.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대만 정세 관련 강연을 보도하는 NHK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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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대만의 민간 연구기관이 주최한 온라인 세미나에서 대만 정세에 관해 강연하며 "중국이 대만에 군사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섬들이 대만과 가깝다는 것을 거론하며 "대만의 비상사태는 일본 비상사태이며, 미일 동맹의 비상사태이기도 하다"라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절대 오판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만약 중국이 대만에 군사적 침공을 가할 경우 미국과 일본이 나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아베 전 총리는 "일본과 대만 등 민주주의 진영이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에 잘못된 길로 들어서지 말라고 계속 촉구할 필요가 있다"라며 "중국의 군사적 모험은 경제적 자살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과 대만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라며 "대만이 강해지고 번영하며,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는 것은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의 이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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