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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훈련 중인 친주의 방위대
 29일 훈련 중인 친주의 방위대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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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멍 지역의 시민방위대 훈련 모습
 29일 멍 지역의 시민방위대 훈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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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버마)에서 무장 저항하고 있는 시민방위대(PDF)의 훈련 장면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30일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미교민회는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에서 받은 사진·영상을 국내 언론사에 제공하면서 시민방위대 훈련 장면을 함께 보내왔다.

조모아 한국미얀마연대 대표는 "미얀마에서는 군부쿠데타에 맞서는 시민방위대가 지역 곳곳에 결성돼 있고, 군경과 전투를 벌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방위대에는 기존 군인들도 참여하고 있다. 각 지역마다 다 조직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며 "시민방위대를 훈련하는 장소가 3군데 있는데, 훈련 장면 사진 공개는 드물다"고 했다.

이날 CDM에서 보내온 사진은 '친주' 지역 방위대과 '멍' 지역 시민방위대의 훈련 모습이다.

'멍' 지역 시민방위대원들은 단체 복장을 하고 함께 모여 사진을 찍었으며, '친주' 방위대는 각자 다른 복장을 하고 같이 모여 훈련을 받는 장면이다.

이들 가운데는 여성들도 여럿 보이고, 총을 들고 행진하는 모습도 있다.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과 소통해온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시민방위대가 지난 5월부터 조직됐다고 본다"며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서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원자들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을 보면, 미얀마 시민들의 저항운동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며 "미얀마 국민 다수 원하는 대로 민주주의 혁명이 완성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파괴, 체포, 폭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9일 양곤 똔꽌 지역에 있는 마인텔탑이 지역 시민방위대에 의해 파괴됐다고 CDM이 전했다.

같은 날 다웨이대학 한 학생이 자택에서 군부에 체포됐다고 하며, 양곤 탄다핀 지역에서 이른 아침에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 이날 카친주에서는 소수민족 '까친독립군'과 시민방위대가 함떼 쿠데다군경을 공격했고, 이로 인해 군인 최소 7명이 숨졌다고 CDM이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반독재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29일 사가잉주 살린지, 렉바타웅, 예인마핀 지역에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반독재'를 외쳤다.

한편 이철승 대표는 "오는 12월 12일 세계 도시 20개 나라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집회를 동시에 여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창원, 부산, 대구, 울산 등 지역에서는 지난 2월부터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집회'가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2월 1일 군부쿠데타가 발생했고 이날로 303일째다.
 
29일 훈련 중인 친주의 방위대
 29일 훈련 중인 친주의 방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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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훈련 중인 친주의 방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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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멍 지역의 시민방위대 훈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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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멍 지역의 시민방위대 훈련 모습
 29일 멍 지역의 시민방위대 훈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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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사가잉주 살린지, 렉바타웅 지역의 시윙
 29일 사가잉주 살린지, 렉바타웅 지역의 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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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사가잉주 살린지, 예인마핀
 29일 사가잉주 살린지, 예인마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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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사가잉주 살린지, 예인마핀
 29일 사가잉주 살린지, 예인마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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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사가잉주 디페인 지역 서부 한 마을 습격.
 29일 사가잉주 디페인 지역 서부 한 마을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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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시만방위대, #군부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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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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