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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시현 울산시당 대변인(시의원)이 30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대2병원 보다 울산대 의대 지역환원이 먼저"라고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시현 울산시당 대변인(시의원)이 30일 오전 11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대2병원 보다 울산대 의대 지역환원이 먼저"라고 발언하고 있다.
ⓒ 민주당 울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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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에 대규모 공단이 여럿 들어설 동안 공공병원은 한 곳도 없어 열악한 의료환경 때문에 시민들은 긴 세월 고통을 받았다.

2018년 민선 7기 울산시가 들어선 후 송철호 시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성사돼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오는 2024년 준공된다.

하지만 코로나 지속으로 공공의료원에 대한 설립 요구가 빗발쳐 울산시는 5개 구군과 함께 울산의료원 설립을 추진 중이며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구하고 있다(관련 기사 : 울산의료원 500병상 가정해 조사하니... "설립 타당성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지난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울산 도심에 국내 최고 수준인 1000병상 규모의 제2울산대학교 병원 건립을 대선공약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울산의 주력병원인 울산대병원에 더해 2병원을 건립한다며 맞불을 놓은 것.

박성민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은 "송재관 울산대 의과대학 의무부총장과 만나 제2 울산대학교 병원을 울산 도심지에 건립하고, 울산지역 의과대학 정원을 100명 대로 늘리는 대선 공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울산대 부총장도 "1000병상 규모의 친환경적 의료환경을 조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답했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측이 "노골적으로 속내를 드러내 보이는 뻔뻔함에 충격적이고 입이 떡 벌어진다"면서 "말 그대로 울산시에서 추진 중인 '울산의료원'을 무산시키고, 울산대 제2종합병원으로 대체하겠다는 것 아닌가"고 반문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30일 오전 11시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대학교 의대는 1988년 '지역의료 불균형과 지방대학 육성을 위해 국립의대의 정원을 줄이면서 사립의대 정원을 인가함으로써 설립'되었지만, 설립취지를 정면으로 위배하면서 의대를 운영해왔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예과 2년과 본과 4년 중 예과 1년만 울산에서 교육하고 이후는 서울에서 교육한다"면서 "울산대 의과대학 졸업자 중 울산 지역에 남는 비율은 약 8%에 불과하다"고 설립취지 위반을 적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부터 울산대 의대의 전횡에 대해 지적해왔고, 지난 10월에는 울산대 의대 현장조사가 실시되기도 했다"면서 "민주당이 제기하는 문제의 핵심은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설립취지에 맞게 울산대 의대를 울산지역에서 운영하라는 것인데도 울산대 의대는 꼼수대응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즉 "정원 확충과 병원 건립을 명분으로 울산대 의대를 지역환원하라는 정상화 요구에 정치적 입김을 통해 어깃장을 놓겠다고 나선 것"이라며 "거기에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공공의료원을 거론하면서 '울산의료원 건립 추진에도 부정적인 시각을 내보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국민의힘 박성민 시당위원장은 "공공의료원을 자체적으로 했을 때 그 재원이 어마어마할 것", "울산대 병원에서 울산시민들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해준다고 하니 시민들 입장에서는 매우 감사한 일이며 정부와 시 입장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를 두고 "울산대학교가 울산에 은혜를 베풀고자 하니 울산시민들은 매우 감사해 해야 한다는 것 아닌가"고 반박하면서 "응당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정부와 시는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윽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민주당 울산시당은 "울산대 의대는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라는 설립 취지에 맞게 운영할 의사가 없다면 당장 의대정원을 반납하라"면서 "교육부는 울산대 의대가 지역환원 이행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국민의힘은 재원 운운하며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울산의료원 건립' 추진을 훼방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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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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