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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5일 저녁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게스트하우스 로즈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25일 저녁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게스트하우스 로즈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캠퍼스 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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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8일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을 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본부장에 임명했던 것을 두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모르쇠로 일관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북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후보 직속 '내일을 생각하는 청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가 그 사건(김성태 전 의원의 딸 KT 특혜 채용)을 검찰에서 맡았던 것도 아니고 언론 통해 들었는데 몇 년 됐지 않나"라며 "통상 중앙위 의장이 조직과 직능 다 관리해왔고, 짧은 기간의 선거조직이라 의식 못 했다"라고 말했다.

'딸 KT 특혜 채용' 혐의(뇌물)로 1심에서 무죄를 받았던 김성태 전 의원이 2심에서 유죄를 받을 때 검찰총장이었던 윤 후보가 관련 내용을 모를 리 없다는 더불어민주당 비판을 의식한 대답이었다.

김성태 전 의원은 2012년 10월 딸의 정규직 전환을 대가로 이석채 전 KT 회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다.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고 대법원에서 상고심을 진행 중이다. 그런 김 전 의원을 윤 후보가 선대위 총괄 본부장으로 임명하자 비판이 쏟아졌다. '아빠찬스'로 청년들에게 박탈감을 심어준 인물을 선대위에 영입한 건 부적절하다는 것이었다.

여론이 악화하자 김성태 전 의원은 지난 27일 선대위 총괄 본부장에서 자진 사퇴했다. 이에 같은 날 윤 후보는 "(김 전 의원에게) 감사하다"라면서도 "저도 김성태 의장 사건(딸 KT 특혜채용)이 좀 오래돼서 잘 기억을 못 했다"라고 변명했다. 윤 후보의 '몰랐다'는 변명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다시 나온 관련 질문에 윤 후보는 재차 몰랐다고 강조한 셈이다.

홍서윤 민주당 청년선대위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사건이 오래돼서 잘 기억을 못 했다'는 변명은 한심하다"라며 "청년위원장 자임한 윤석열 후보, 김성태 본부장 인선 변명은 청년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강조했던 공정이, 다른 청년들의 기회를 박탈한 사람도 표를 위해서라면 용인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야말로 불공정"이라며 "윤석열 후보는 분노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김성태 본부장 인선에 대해 분명하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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