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이 앞장서서 검찰개혁과 조선일보 폐간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합니다."

27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있는 광주광역시청 내 광장에서 검찰·언론개혁 광주지역 촛불 공동행동(아래 검언개혁 광주촛불)이 진행되었다. 내년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최근 고발사주 의혹을 비롯한 검찰 문제, 대장동 개발 사건 오보 및 부수 조작을 비롯한 조선일보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이를 규탄하는 촛불공동행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광주에서도 오프라인으로 촛불행동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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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광주광역시청 광장에서 검언개혁 광주지역 촛불행동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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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이번 광주지역 촛불공동행동은 지난 2019년 12월 검찰개혁 8차 촛불행동을 끝으로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되었던 지역 촛불공동행동을 약 2년 만에 재개한 것이며, 동시에 지역의 촛불을 새로이 이끌어 갈 광주촛불행동연대의 출범을 함께한다는 점에서 주최 측인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아래 광전대진연)은 그 의미가 크다는 소회를 밝혔다.

긴 공백기를 거치고 오랜만에 지역 차원의 촛불을 진행했던 만큼, 이번 검언개혁 광주촛불에서는 발언과 공연, 퍼포먼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 및 진행되었다. 특히 발언의 경우에는 지역의 청년·대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수,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여 및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생 대표로 발언을 한 김승주 광전대진연 실천위원회 소속 5·18실천국장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망언과 만행과 관련해서 이를 옹호하는 기사를 남발하며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적폐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이는 언론 윤리와 언론으로써의 양심을 저버리는 악행이며, 이러한 조선일보를 반드시 폐간하고 그들의 만행에 대해 엄중히 처벌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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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광주광역시청 광장에서 검언개혁 광주지역 촛불행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승주 광전대진연 5.18실천국장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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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발언을 한 은우근 촛불행동연대 전략 집행위원(前 광주대 교수)은 예전 박근혜 탄핵으로 시작된 우리 민중의 촛불은 단지 문재인 정권을 탄생시키기 위함이 아닌,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들었고 이후에도 정의를 지키고 정치검찰의 난동을 막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어왔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여전히 우리는 조선일보, 정치검찰의 난동과의 전쟁 중이라고 하면서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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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광주광역시청 광장에서 검언개혁 광주지역 촛불행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은우근 촛불행동연대 전략 집행위원(前 광주대 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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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의 경우에는 다양한 단체에서 영상 및 현장에서 발언을 이었다. 박현옥 前 광주민주화운동 동지회 이사장은 2019년도 가을에 있었던 서초동 검찰개혁 집회를 끝으로 꺼진 줄만 알았던 촛불의 불씨가 다시 광주에서 살아난 것을 보면서 희망과 기쁨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적폐의 카르텔을 반드시 끊어버리는데 있어 이 자리의 청년·대학생들과 함께 앞으로도 계속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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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광주광역시청 광장에서 검언개혁 광주지역 촛불행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박현옥 前 광주민주화운동 동지회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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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외에도 광전대진연 소속 대학생들의 율동 및 노래 공연이 촛불행동을 빛내주었다. 율동과 노래는 모두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이루어내고 새로운 새상, 국민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내용을 담은 곡들로 공연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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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광주광역시청 광장에서 검언개혁 광주지역 촛불행동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학생들의 노래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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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광주광역시청 광장에서 검언개혁 광주지역 촛불행동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율동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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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제가 마무리된 후에 참가자들은 광주시청 광장을 출발하여 조선일보 광주지사까지 행진을 하면서 계속해서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염원하는 목소리를 내며 이를 광주시민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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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광주광역시청 광장에서 검언개혁 광주지역 촛불행동 직후 참가자들이 조선일보 광주지사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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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후, 광주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광주광역시청 광장에서 검언개혁 광주지역 촛불행동에서 행진이 끝나고 조선일보 광주지사 앞에서 참가자들이 정리 집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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