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의 전통을 가진 '의령민속소싸움대회가 열렸다.
의령군은 민속소싸움경기장에서 27일 "의령전통민속 소싸움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오태완 의령군수, 문봉도 의령군의회 의장과 김상규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장 등 인사들이 함께 했다.
(사)한국민속소싸움협회 의령군지회(지회장 김광호)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던 대회로, 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되면서 이번에 열렸다.
의령군은 "의령민속소싸움은 의령군민의 긍지이자 자랑이며 전국 최고로 여겨지는 100여년을 훌쩍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군은 싸움소 육성지원 사업을 펼치는 등 민속 소싸움에 대한 지원 사업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우수한 싸움소 100여두가 출전해 총 51경기로 자웅을 겨루게 되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는 28일까지 열린다.
오태완 군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소싸움대회가 오랜만에 펼쳐지는 대회인 만큼 관람객들께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했다.
오 군수는 "우수한 싸움소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시고 코로나19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