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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밤 만다레이시 총승려회에서 피켓시위
 24일 밤 만다레이시 총승려회에서 피켓시위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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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버마)에서 저항군과 쿠데타군 사이에 전투가 격렬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과 소통해 오고 있는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는 오는 28일 창원역 광장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연대 일요시위"를 준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는 "미얀마 봄혁명의 두 축은 무장항쟁과 비무장시위로 전개되고 있다"고 했다.

미얀마 곳곳에서 시민방위대(PDF)와 소수민족군대가 쿠데타군경과 맞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는 "최근 사가잉주와 마그웨이주에서 저항군과 쿠데타군경 사이의 전투가 격렬해지고 있는 가운데, 10월 말 마그웨이주에서 쿠데타 이후 저항이 가장 격렬한 한 마을을 군경이 침입하여 주민 1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록 8명만 돈을 준 대가로 풀려났으며, 어린이까지 포함된 억류자들은 강제노역에 투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한국미얀마연대는 "미얀마 시민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혀 반인륜적 만행도 서슴지 않는 쿠데타 세력을 규탄하며 일요시위를 계속 이어간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곳곳에서 '반독재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밤 사가앙주 사린지구 렉방다운 마을에서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였다고 CDM이 전했다.

또 같은 날 야간에 만다레이 총승려회가 손팻말 시위를 벌였고, 사가인주 사린질·예인마핀 지역에서도 시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다. 양곤에 있는 한 백화점에서 시위하는 시민2명을 경비원들이 폭행했고. 이후 시민들이 분노해 해당 백화점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고 있다고 CDM이 전했다.

시민불복종항쟁 측은 "25일 양곤 라인지역 한 마을에서 야간에 군부가 수색을 통해 청소년을 포함해 11명 체포했고, 무슨 이유로 이렇게 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했다.

한편 경남이주민센터 등 단체는 오는 28일 창역역 광장에서 39번째 일요시위를 연다. 이들 단체는 2월부터 내주 일요일 오후 이곳에서 집회를 열어 오고 있다.

경남이주민센터는 "창원민예총 예술가들과 경남 각국 교민회가 미얀마 이주민들에게 따뜻하고 굳건한 손길을 내민다"며 "저항군에 대한 군경의 보복 대응으로 터전을 잃은 미얀마 피난민 긴급생계비와 의약품 지원 모금활동도 병행한다"고 했다.
 
사가인주 사린질 시와 예인마핀 시에서 반독재시위
 사가인주 사린질 시와 예인마핀 시에서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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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인주 사린질 시와 예인마핀 시에서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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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인주 사린질 시에서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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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가인주 사린질 시에서 반독재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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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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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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