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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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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공영버스를 운행하다 계약 해지된 공영버스 노동조합 임직원(민주노총 민주버스본부 화성도시공사지회)이 화성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지난 10월 19일 화성시청 앞에서 '노조탄압 중단! 정규직화 쟁취!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이후 1인 시위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진행하고 있는 것. 

지난 기자회견에서 삭발을 단행했던 안웅규 지회장은 "노조 임원진 모두 계약해지당했다. 명백한 노조탄압이다. 촛불혁명 이후 문재인 정권하에서 노조 만들었다고 해고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라며 "노조가 뭔지도 몰랐던 사람들이 오죽했으면 노조를 만들었겠나. 도시공사가 대화에 나서도록 서철모 시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1인 시위에 참여한 조합원은 "민간버스에서 운전하다 공공버스가 백번 낫겠지 싶어 이곳으로 옮겨왔는데 처우와 대우에 깜짝 놀랐다"라며 "휴게실도, 화장실도 제대로 없어 버스 세워놓고 숲을 찾아 용변을 해결한다. 버스 안에서 찬밥 먹을 때는 정말 인간적 모멸감에 괴롭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26일, 계약해지 당한 노동조합 시위에 화성노동인권센터도 동참했다.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정식으로 결성한 노동조합에 불법 운운하는 도시공사 사장은 공식 사과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노조와의 대화 회피야말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홍 소장은 "노조 만들었다고 해고하는 곳이 바로 우리 화성시다. 이 사실이 부끄럽다"며 "해고를 당장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 6월 25일 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 위원장을 겸하는 서철모 화성시장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일터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한 바 있다.  

노사민정공동선언에는 ▲안전보건문화 의식 향상을 위한 지원 확대 ▲노동이 존중받고 위험요소 없는 안전한 일터 지원 ▲고용안정 및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책강화 ▲향토기업의 경영환경 안정과 일하기 좋은 일터 조성 ▲위드 코로나19 시대 공동대응 등이 담겼다. 

화성시민사회단체 등은 화성도시공사 노조 임직원 계약해지 건에 대해 연대해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주버스 본부는 화성시청 앞에서 총궐기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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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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