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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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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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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권을 가진 만 18세 고등학교 3학년생을 포함한 청년들을 전면 배치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첫 지역 선대위의 공동 선대위원장 중 한 명이 본격 출범 전에 사퇴했다.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이 지난 25일 '광주 대전환 선대위' 공동 선대위원장 10인 중 한 명으로 인선했던 작곡가 이아무개(38)씨다. 앞서 "문화수도 광주의 완성을 위해 활동하는 예술인"으로 소개됐던 그는 공동 선대위원장 인선 관련 보도 후 신천지 신도인 점이 밝혀졌다.

책 <나는 신천지에서 20대, 5년을 보냈다> 저자 김동규씨는 지난 25일 밤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신천지에서 5년 동안 활동했던 지인을 통해, 예전부터 이씨가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확인 결과) 이씨가 신천지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는 다수 신천지 탈퇴자들의 증언을 확보했고 이씨가 오늘까지 신천지에 적을 두고 있는지 여부는 탈퇴자 증언의 특성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 가능성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 "개인이 특정 종교를 믿는 건 자유이지만 신천지가 일으킨 사회적 물의 및 폐해는 많은 수의 판례들을 통해 대한민국 법정에서 법리적으로 충분히 증명됐다"며 "신천지 신도로 오랫동안 활동했던 인물이 대한민국 집권여당의 광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번 일은, 공익성의 측면에서 바로 잡혀 마땅하다"고 적었다.

이씨는 이후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광주시당 관계자는 26일 오전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이씨가) 스스로 사퇴 의사를 밝혀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같은 날 오후 따로 낸 입장문을 통해서도 "(이씨는) 본인과 관련된 문제제기에 대해 선대위 출범에 누가 되지 않겠다며 자진 사퇴를 결심했다. 이에 시당은 이씨의 뜻을 존중해 사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광주시당 "과거 행적만으로 기회 박탈하는 것 공평하지 않다 판단했다"

다만, 광주시당은 "이씨 영입 과정에서 그의 특정 종교 이력을 알았으나 이미 탈퇴한 지 오래됐고 현재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고 있었다"면서 이번 사태를 시당의 '검증 실패'가 아니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당은 "이씨가 '양림의 거리' 등 광주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오선지에 담아냈고 문화예술정책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여 그의 개인적인 역량과 재능,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그가 과거의 행적으로 기회를 박탈당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먼저 영입을 제안하였고 이씨가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시당은 오히려 개인 이○○에게 불필요한 오해를 받게 하여 안타까울 따름이며 이 기회를 바탕으로 더 당당한 문화예술활동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광주시당은 앞으로도 미래로 나아가려는 청년 및 소수자의 삶도 결코 외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대전환 선대위는 오는 28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공식 출범한다.

'젊은 선대위'·'2030 선대위'를 표방한 만큼,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을 제외한 공동 선대위원장 모두 20·30대 청년들로 인선됐다. 또 선거를 지휘할 상임선대본부장에도 강수훈(37) 광주시당 대선공약기획실장을 배치했으며 대변인단 등 주요 직책에도 청년들을 대거 포진시켰다. 송갑석 위원장을 제외한 6명의 지역 현역의원들은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젊은 선대위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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