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이선영 충남도의원
 이선영 충남도의원
ⓒ 이재환

관련사진보기

  

서산민항 건설 문제를 놓고 양승조 충남지사와 정의당 이선영 충남도의원 사이에 설전이 오갔다. 앞서 서산민항은 지난 11월 3일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서산민항은 해미전투비행단의 활주로를 이용해 민간공항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기의 탄소배출 문제, 분초를 다투는 공군 전략상의 문제 등을 이유로 서산민항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런 가운데 이선영 도의원은 지난 25일 제333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서산민항 건설이 탄소중립시대에 과연 타당한 것인지를 따져 물었다.

이에 양승조 충남지사는 "서산공항은 220만 도민의 염원이다. 서산공항이 건립된다고 해도 인천, 제주, 김포와 비교도 안 된다"며 "(탄소배출량은) 1만 3000톤 정도인데 충남 1년 탄소배출량 1억 6000만 톤의 0.008% 수준이다"라고 밖혔다. 그러면서 "(탄소배출량이) 미미한 수준인데 충남도민의 염원 사항을 중단하는 것은 경제지상주의가 아니더라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섰다.

정의당 충남도당(위원장 신현웅)은 다음날인 26일 즉각 논평을 내고 양승조 지사의 발언을 비판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기후정의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는 양승조 지사의 이미지와는 한참 떨어진 것이라서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2030 탈석탄,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양 지사의 선언이 그냥 선언만이 아니라 반드시 실현되기를 우리는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성만을 우선해 결정한 정책들은 작금의 기후위기를 가져왔다"며 "한파, 장마, 가뭄, 폭염, 폭우 등 자연생태계 교란은 우리들 일상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서산민항이 그나마 경제성조차도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현존하는 14개 공항 중 10개 공항은 30억에서 137억에 이르는 적자운영에 허덕이고 있고 국민의 혈세로 막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서산공항을 비롯해 신공항을 건설한다는 민주당의 정부나, 충남도는 기후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절박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기는 한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실가스 배출을 부추겨 정의로운 전환을 가로막고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서산공항 추진 계획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가끔 천안에도 출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