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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0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화면 캡쳐
 지난 11월 20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화면 캡쳐
ⓒ SBS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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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A시설이 지난 6월 발생한 거주 장애인 사망 관련 의혹을 제기한 시사고발프로그램 SBS <그것이 알고 싶다>(아래 그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A시설 측은 "그알이 전혀 사실이 아닌 제보를 바탕으로 시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해 억울함을 밝힐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알에 출연한 제보자들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지난 20일 '그알'은 '나를 기억해-열여덞 김00 사망사건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A시설에서 생활하던 중 지난 6월 5일 사망한 지적장애인 김아무개(18)군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보도했다.

김군은 A시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군의 죽음은 그가 옮겨진 병원의 의사가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김군의 사인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김군의 유가족과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인권단체들은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A시설에 김군 죽음의 책임을 묻고 있다.

이들은 '사망한 김군 몸 곳곳에서 멍과 상처가 발견됐고, 이는 김군에게 폭행 등 지속적인 학대가 가해졌다는 것'이라며 관리감독기관인 화순군에 A시설 즉각 폐쇄를 요구했다.

그알 측도 김군의 국립과학수사원 부검결과와 전문가, A시설 전현직 종사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김군에 대한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그알은 부검보고서에는 김군의 공식 사인이 '불명'으로 기록됐지만 부검의는 '코와 입, 목 부위 눌림에 의한 질식사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소견을 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군의 죽음이 학대에 의한 사망이라고 단정하지는 않았다.

이와 관련 A시설 측은 "김군에 대한 폭행 등 학대는 없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김군은 평소에도 자해가 심한 중중의 지적장애인으로, 이는 김군의 가족도 알고 있었고 김군의 초기상담지와 관찰일지, 간호일지, 사례관리일지 등에도 일관되게 기록되어 있다"며 학대의혹을 일축했다.

또 "그알에서 제시된 '압박(눌림)에 의한 질식사 가능성'도 추정일 뿐 뒷받침할 근거가 없고, 그알을 통해 사인이 밝혀지지도 않았다"며 "그알이 의도를 가지고 허위의 제보를 내세워 추정을 사실로 단정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알이 제시한 제보자들의 제보 내용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제보자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형사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알에 대해서도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을 통해 허위제보임을 밝혀 억울함을 풀고, 허위 보도로 인한 손해배상도 청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순우리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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