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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럼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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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2시 대전광역시 대전청소년위캔센터 다목적실에서 '대전 RE100시민클럽' 발족식과 시민포럼이 진행됐다. 이날 발족식은 대전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역문제해결플랫폼, 대전에너지전환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후원을 받았다. 약 30명의 관계자와 시민클럽 가입자는 당일 선언과 협약서에 서명했다.

RE100 시민클럽은 우리나라가 배출한 온실가스 연간 7억톤 중 40%에 해당하는 가정생활 분야의 몫을 시민들의 에너지 전환을 통해 상쇄시키는 시민운동이다. 온실가스는 인간과 동식물의 생존을 위협해 기후시스템 전체가 위험에 처해있다.  

문재인 정부는 202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지만, 지난 1년간 이렇다 할 대책이 실현되고 있지 않다. 7개의 석탄발전소 건설은 여전히 추진 중이고, 탈핵은 말뿐인 선언이 되어가고 있다. 

RE100 시민클럽은 가정용 발전소 설치, 시민발전소 출자, 햇빛펀드참여, 정부정책제안의 활동을 진행하며, 실천의 정도에 땨라 화이트, 그린, 블루 등급으로 나누어 실천의 방식과 내용에 따라 구분된다. 대전은 현재까지 약 240명이 RE100 시민클럽에 가입되어 활동을 시작했다. 

당일 진행한 포럼에서는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오수산나 사무처장이 시민햇빛발전소와 RE100 시민클럽활성화에 대해 발제했다.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는 10기가 시민발전소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고, 탄소중립을 위해 더 목표를 높여갈 예정이다. 

대전의 경우 "소비량은 매우 높고 발전량은 전국 최하위"라며 "반성을 통해 오히려 에너지전환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오 사무처장은 "RE100 클럽을 조직하고 확대하며, 공공기관의 역할을 높일 수 있도록 활동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발제를 마쳤다. 

두 번째 발제는 RE100시민클럽 광주지역사례에 대해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윤희철 사무총장이 발제했다. 윤 사무총장은 "우리는 에너지를 너무 편하게 쓰고 있다"며 "멸종저항하는 청소년에 응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를 예측한 가능치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 33%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우리나라는 6%"라며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30년까지 30%로 확장하는 것이 할지는 의문스럽다"며 "이행과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발제를 마무리했다. 

이어 양흥모 에너지전환 해유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과 박기남 충남에너지전환 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조용준 대전환경운동연합 국장, 최경해 불휘햇빛발전소 운영위원장이 토론했다. 

토론자들은 대전시의 경우 공공부지를 활용한 시민햇빛발전소 1기도 못 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시민들이 행정에 제안한 내용이 여러 절차와 과정을 핑계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고비를 넘겨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태그:#RE100, #시민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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