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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오 테루미(寺尾光身) '나고야소송지원회' 공동대표가 바람이 심한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다. 금요행동은 2007년 7월부터 시작돼 14년에 이르고 있다.
 테라오 테루미(寺尾光身) "나고야소송지원회" 공동대표가 바람이 심한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다. 금요행동은 2007년 7월부터 시작돼 14년에 이르고 있다.
ⓒ 전라도닷컴 박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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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중공업이 판결을 거부하는 사이 원고 2명(김중곤‧이동련)이 하늘나라로 떠나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결 3주년이 다 되도록 이행되지 않는 것에 대해 가해국 시민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다카하시 마코토 나고야소송지원회 공동대표)

근로정신대 피해자 지원활동을 해 온 일본 지원단체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아래 '나고야소송지원회')이 대법원 강제동원 배상 판결 3주년을 앞두고 오는 26일 '금요행동'을 재개한다.

금요행동은 2007년 7월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에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된 여자근로정신대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며 시작됐다. 이는 올해로 14년째이며, 과거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됐다.

지난해 2월 28일 506회까지 이어졌던 금요행동은, 이후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가 확산·지속되면서 3월부터 잠정 중단됐다. 금요행동이 중단되자 나고야소송지원회는 시위를 대신해, 미쓰비시중공업 사장한테 보내는 편지쓰기를 통해 한국 대법원 판결의 조속한 이행과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를 촉구해 왔다.
 
지난해 1월 17일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에서 진행된 금요행동 500회 모습.
 지난해 1월 17일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에서 진행된 금요행동 500회 모습.
ⓒ 전라도닷컴 박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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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17일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에서 금요행동에 참가한 시민들이 대법원 판결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7일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에서 금요행동에 참가한 시민들이 대법원 판결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 전라도닷컴 박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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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들은 시위가 잠정 중단된 상태에서도 미쓰비시중공업 주주총회가 있던 지난해 6월 26일 507회, 10월 30일 508회 등엔 금요행동을 진행했다. 다만 코로나 상황이 심해지면서 지난해 11월부터 이를 다시 중단했다.

"미력한 힘이지만... 그칠 수 없습니다"

오는 26일 금요행동에는 나고야에서 다카하시 마코토 공동대표를 포함해 4명, 도쿄 인근 관동지역에서 5명 등 9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전 10시~10시 45분까지 도쿄 유라쿠초 역(有楽町駅) 츄오구치(中央口) 앞에서 1차 거리 선전활동을 하고, 이후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으로 장소를 옮겨 오전 11시~11시 30분까지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 전단지를 배포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17일 일본 시민들이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에서 대법원 판결 이행을 촉구하는 선전활동을 갖고 있다. 현수막에 소송 중 돌아가신 원고들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월 17일 일본 시민들이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앞에서 대법원 판결 이행을 촉구하는 선전활동을 갖고 있다. 현수막에 소송 중 돌아가신 원고들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 전라도닷컴 박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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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마코토(高橋信) 나고야소송지원회 공동대표는 "대법원 판결 이행을 계속해서 방해하고 있는 일본정부를 규탄하는 한편, 미쓰비시중공업에 대해 조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에 응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며 "미력한 힘이지만 코로나 상황에서도 운동을 그칠 수 없다"고 말했다.

한국 대법원은 2018년 11월 29일 미쓰비시중공업에 대해 배상 명령을 내렸지만, 판결 3년에 이른 현재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원고 측은 미쓰비시중공업이 한국 내에 보유하고 있는 상표권 2건, 특허권 6건을 압류(2019.3.22.)하기에 이르렀고, 대전지방법원은 지난 9월 27일 이 중 피해자 양금덕, 김성주 측이 신청한 상표권 2건, 특허권 2건에 대해 매각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일본 시민단체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 한 회원이 '판결이행'이라고 적힌 어깨띠를 메고 시민들을 상대로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7일 금요행동 500번째 모습
 일본 시민단체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 한 회원이 "판결이행"이라고 적힌 어깨띠를 메고 시민들을 상대로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7일 금요행동 500번째 모습
ⓒ 전라도닷컴 박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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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17일 500회 금요행동에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회원들도 참가해 연대활동을 펼쳤다. 2018년 대법원 판결 소송 원고인 양금덕 할머니(오른쪽 첫번째)의 모습이 보인다.
 지난해 1월 17일 500회 금요행동에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회원들도 참가해 연대활동을 펼쳤다. 2018년 대법원 판결 소송 원고인 양금덕 할머니(오른쪽 첫번째)의 모습이 보인다.
ⓒ 전라도닷컴 박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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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기사를 쓴 이국언 기자는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상임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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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상임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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