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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민주당 의원. 사진은 지난 4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
 김영진 민주당 의원. 사진은 지난 4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회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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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위의장·수석대변인 등은 유임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에 이재명 대선 후보의 최측근인 김영진(재선·54) 의원이, 전략기획위원장에는 강훈식(재선·48)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송영길 대표는 이 후보와 협의해 이같이 임명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이 25일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밝혔다. 송 대표는 전날 밤 최고위원들과도 새 사무총장 및 전략기획위원장 인선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의 당 쇄신 방침에 따라 총사퇴했던 정무직 당직자 가운데 사무총장 및 전략기획위원장을 제외한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 다른 인사들은 유임됐다.

새로 사무총장에 임명된 김 의원은 이 후보의 최측근이다. 2017년 대선 경선 때도 이 후보를 도왔던 그는 대선 경선 캠프 및 선대위에서 각각 상황실장을 맡았다.

이 후보의 모교인 중앙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의원은 이른바 '7인회' 멤버 중에도 핵심이다.

여당 사무총장에 재선이 임명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이 후보의 당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대선경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대선경선기획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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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기획위원장인 강훈식 의원은 본선 선대위가 꾸려지면서 정무조정실장으로 합류했다.

이 후보의 현장을 수행하면서 정무적인 조언을 했던 그는 당내에서 전략통으로 분류된다.

김영진 강훈식 의원의 임명은 이 후보의 쇄신 방침에 따라 정무직 당직자가 총사퇴한 가운데 핵심 포스트인 두 자리에 이 후보와 가까운 인사를 전진 배치, 친정체제를 강화했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재선으로 40·50대라는 점에서 기동성을 강조한 이 후보의 콘셉트에 맞춘 실무형 인사라는 특징도 있다.

김 의원과 강 의원은 각각 선대위에서도 총무본부장 및 전략본부장도 겸임하게 된다. 당과 선대위의 체계를 일체화하면서 유기적인 의사소통을 노린 포석으로 분석된다.

동시에 핵심 포스트 외에는 유임하면서 당의 안정도 도모한 것으로 보인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번 인선의 의미는 국민의 뜻에 따라 선대위를 유능하고 기동성이 있게 쇄신하겠다는 이 후보의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번 인선으로 후보와 선대위, 당의 유기적 연관과 의사결정의 단순 신속화, 기동성 강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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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후보는 지난 20일 지지율 정체 등으로 당 일각에서 위기론이 나오자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당·선대위 쇄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의총에서 이 후보에게 선대위·당 쇄신을 일임했으며 윤관석 전 사무총장 등 정무직 당직자들이 전날 총사퇴했다.

이 후보는 당 쇄신에 이어 선대위 조직·인적 개편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선대위는 핵심 기능만 남기고 대부분의 본부는 통폐합하는 방향으로 단순화하면서 인력 배치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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