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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경남 합천군 합천댐물문화관에서 열린 합천댐 수상태양광(41MW) 상업발전 개시 지역주민ㆍ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경남 합천군 합천댐물문화관에서 열린 합천댐 수상태양광(41MW) 상업발전 개시 지역주민ㆍ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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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이날 본격적인 발전을 시작한 합천댐 수상태양광 현장을 시찰하고는 "정부는 합천댐 수상태양광의 사례를 확대하겠다"면서 "댐 고유의 기능을 안전하게 유지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살리면서 우리의 강점을 중심으로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계획수립 단계부터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발전의 이익이 지역주민들께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설계하겠다"면서 "우리 환경에 맞는 친환경 에너지를 확대해 205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최대 70%까지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합천군 합천댐 수상태양광의 발전개시를 기념해 현장을 찾아 둘러본 후 그간 공사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이어서 물문화관(합천군 대병면 소재)에서 열린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알렸다. 

특히 수상태양광이 지역경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총 767억 원이 투자된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전력 판매로 매년 12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면서 "투자에 참여한 인근 스무 개 마을 1400여 명의 주민들은 발전소가 운영되는 20년 동안 매년 투자금의 최대 10%를 투자 수익으로 받게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참여 주민들에게 국내 최초의 수상태양광 연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상업발전을 시작한 경남 합천군 합천댐 수상태양광(41MW) 현장을 찾아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댐 호수를 이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합천댐 수상태양광이 매년 생산하는 전력량은 연간 2만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상업발전을 시작한 경남 합천군 합천댐 수상태양광(41MW) 현장을 찾아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댐 호수를 이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합천댐 수상태양광이 매년 생산하는 전력량은 연간 2만가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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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황매산 세 봉우리가 만들어낸 합천호 수중매 위로 한 폭의 수묵화처럼 수상 태양광 매화가 펼쳐졌다"면서 "정부와 기업, 지역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인 수상태양광을 피워냈다"고 현장을 둘러본 소감을 말했다. 

그리고는 "드디어 국내 최대이자 세계 10위의 부유식 수상태양광 발전이 시작됐다"면서 "함께해 주신 경남도민과 합천군민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올리고,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발휘해 100% 우리 손으로 전용 모듈을 만들어낸 수상태양광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이날 시찰한 수상태양광 발전 시설의 의미에 대해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의 핵심은 에너지 전환이다. 파리협정 이후 각국은 에너지 설비투자의 66%를 재생에너지에 투자했다"면서 "태양광은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은 별도의 토목 공사나 산림 훼손이 없어 환경친화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면서 "수면 냉각 효과로 발전효율도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의 수상태양광은 9.4기가와트에 달하는 높은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원전 9기에 해당하는 발전량으로,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연간 41.5메가와트(MW)의 전기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41MW)이 매년 생산하는 전력량은 연간 6만 명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며, 합천군 전체 전력 사용량의 73%를 충당해 합천군민 4만3천 명이 가정용 전력으로 사용하고도 남는 전력량이다. 이같은 국내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 수상태양광 시설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미세먼지 30톤과 온실가스 2만6천 톤을 감축할 수 있는 환경적으로 매우 의미있는 시설이라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도 다목적댐 수상태양광 개발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COP26에서도 인도네시아, 중국,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우리 수상태양광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와는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합천댐 수상태양광을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 많은 나라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는 에너지 대부분을 다른 나라에 의존하던 에너지 변방국에서 에너지 독립국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에 섰다"면서 "합천은 '2050 탄소중립' 시대, 대한민국 에너지 전환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별히 경남도민과 합천군민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합천댐 수상태양광을 만든 힘도, 에너지 대전환을 이끌 주역도 모두 지역주민"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한 합천군민들 덕분에 빠르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고,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모델로 주민이 지역 에너지의 주인으로 굳건히 섰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매화를 닮았다. '자연을 닮은 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커졌다"면서 "'수(水)려한 합천'은 '수상 매화꽃길'이 더해져, 더욱 아름다운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리고 "주민참여형 에너지 전환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는 말로 모두 발언을 맺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경남 합천군 합천댐물문화관에서 열린 합천댐 수상태양광(41MW) 상업발전 개시 지역주민ㆍ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경남 합천군 합천댐물문화관에서 열린 합천댐 수상태양광(41MW) 상업발전 개시 지역주민ㆍ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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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부터 본격 발전을 시작한 합천댐은 2011년 소규모 실증연구를 거쳐 2012년 세계 최초로 댐 내 수상태양광을 상용화한 곳이다. 당시에는 0.5MW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번에 발전을 시작한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설비용량 41MW의 국내 최대 규모이자 지역주민이 참여해 발전수익을 공유하는 성공적인 재생에너지 사업모델로 탈바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현장 시찰 후 합천댐 물문화관에서 지역주민과 수상태양광 관련 전문가, 공사 관계자 등 20여 명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는 합천댐 주민참여형 수상태양광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생각과 앞으로 수상태양광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측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문준희 합천군수가, 기업 측에서 신동진 한화솔루션 부사장, 윤태환 루트에너지·스코트라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또 합천댐 수상태양광 사업 관계자로는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윤보훈 합천수상태양광 대표이사가 자리했으며, 청와대에서는 이호승 정책실장과 유연상 경호처장, 박경미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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