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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4일 공개한 ‘2022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시안)’ 문서.
 교육부가 24일 공개한 ‘2022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시안)’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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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일과 노동에 포함된 의미와 가치'를 2024년부터 차례대로 적용되는 2022 개정 국가교육과정 총론의 교육목표에 넣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 관련 내용이 교육과정의 총지향점인 교육목표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교육부는 24일 공개한 '2022 교육과정 총론 주요사항(시안)' 문서에서 "환경·생태교육, 민주시민교육 및 일과 노동에 포함된 의미와 가치 등을 교육목표에 반영하는 방안 검토"라고 명시했다. '노동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교육을 전체 교육과정이 지향하는 목표로 삼겠다는 것이다(관련기사 2024년 모든 교과에 디지털 기초교육, 2025년엔 고교학점제 http://omn.kr/1w5ct).

실제로 교육부는 이 문서 내 '중학교 자율시간 운영'에서 "인공지능, 지속가능한 미래, 노동(인권) 등 모든 교과를 아우르는 주제 중심의 다양한 과목을 개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업계고 전문공통과목의 경우에도 현재 '성공적인 직업 생활' 과목을 '노동인권과 산업안전보건'으로 바꿀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일과 노동의 의미와 가치'를 교육목표로 검토하겠다는 것은 이 문제가 중요하다고 봐서 교육목표 수준으로 반영하는 것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라면서 "노동 관련 내용을 초중고 학교 급에 따라 수준에 맞게 가르치고, 특히 최근 실습생 사고가 발생한 직업계고에서는 노동의 의미와 가치를 더욱 중시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교육과정 총론 논의과정에서 여러 곳의 제안을 받았기 때문에 이 내용을 넣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 관련 내용을 교육목표로 제안한 곳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1월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총회를 열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노동교육 관련 요소를 균형 있게 반영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24일 오전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24일 오전 2022 개정 교육과정 총론 주요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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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 엇갈리는 교원단체들

이에 대한 교원단체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전교조는 논평에서 "생태전환교육, 민주시민교육, 일과 노동에 포함된 가치와 의미 등을 교육목표에 반영하는 방안을 환영한다"면서 "다만 일과 노동의 경우, 생태전환교육, 민주시민교육과 달리 주요사항 발표에서 비중 있게 다루지 않았다. 교육목표에 반드시 반영하고, 나아가 교과교육에도 잘 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반해 한국교총은 입장문에서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노동인권교육은 의견조사도 하지 않았는데 개정안에서 과하다 할 정도로 강조하는 이유를 교육부는 설명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사실상 정권의 입맛에 경도된 것으로 비쳐질 수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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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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