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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새벽지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장애인 단체들은 2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랑구청 버스정류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시에 ‘서울시 장애인 이동권 선언’ 완전이행을 촉구했다.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새벽지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장애인 단체들은 2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랑구청 버스정류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시에 ‘서울시 장애인 이동권 선언’ 완전이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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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새벽지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장애인 단체들은 2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랑구청 버스정류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시에 '서울시 장애인 이동권 선언' 완전이행을 촉구했다.

장애인 단체는 이날 집회에서 서울시의 2022년 예산안을 보면 서울시의 장애인 이동권 증진 의지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에 발표한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서울시 선언'에서 ▲2022년까지 서울시 지하철 역사에 엘리베이터 100% 설치 ▲2025년까지 시내 저상버스 100% 도입 등을 약속했고, 이후 '제3차 서울시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실천계획'을 2017년에 발표했다.

그러나 장애인 단체에 따르면 2021년 현재 저상버스 도입률은 65.6%(4307대)로 실천계획의 2021년 75%(5345대)에 미치지 못한 데 이어 2022년 시내 저상버스 도입 예산이 467대로 삭감됐다.

장애인 단체는 "(오이도역에서 발생한 장애인 리프트 추락참사 이후)20년을 기다렸고 약속도 받았다. 하지만 20년이 지나도 장애인의 이동권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며 "우리는 장애인 이동권 현실에 대해 알리고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직접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랑구 지역의 장애인 이동권 현실에 대한 성토도 이어졌다. 집회 참석자는 "'서울시민의 발'이라 불리우는 지하철은 중랑구에서는 여전히 접근하기 어려운 교통수단"이라며 "봉화산역은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해야 이동이 가능하고, 7호선 중곡역~먹골역(7개 역사)는 승강장 단차가 높아 이용이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들은 국토교통부에 ▲노선버스 대·폐차 시 저상버스도입 법제화 ▲장애인특별교통수단 지역간 차별철폐 법제화 등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새벽지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장애인 단체들은 2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랑구청 버스정류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시에 ‘서울시 장애인 이동권 선언’ 완전이행을 촉구했다.
 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새벽지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장애인 단체들은 2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중랑구청 버스정류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시에 ‘서울시 장애인 이동권 선언’ 완전이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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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청 앞에서 열린 '서울시 장애인 이동권 선언' 완전 이행 집회
 중랑구청 앞에서 열린 "서울시 장애인 이동권 선언" 완전 이행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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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애인 이동권 선언' 완전이행 촉구 집회에서 집회 참여자가 저상버스의 도입을 촉구하며 버스 아래 누워 버스의 이동을 막고 있다.
 "서울시 장애인 이동권 선언" 완전이행 촉구 집회에서 집회 참여자가 저상버스의 도입을 촉구하며 버스 아래 누워 버스의 이동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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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철 새벽지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이 발언하고 있다.
 오영철 새벽지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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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장애인 이동권, #중랑구,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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