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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청 (사진: 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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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서울 은평구청 예산이 올해보다 1200억원 증가한 1조 11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구는 내년도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과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반등을 예상하며 지역경제 역동성회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 재정투입을 할 것이라 밝혔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은평구의회 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은평구청은 내년 세입 재정에 대해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행과 코로나19 백신접종 확대에 따른 경제 반등으로 세입 증가율은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도 구 세입에 대해 전망했다. 이어 세출과 관련해서 구청은 "포스트 코로나 환경변화 대응 요구와 함께 안전 인프라 구축 생활 SOC 투자, 민생·일자리 지원, 복지 안전망 강화 등 사업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구비 부담은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 예상했다.
 
2020년도 은평구 예산안 부문별 예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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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9,930억원, 특별회계 180억원으로 총 1조 110억원 규모다. 지난해 대비 13.4% 늘어나 1200억원 증가했다. 당초 본예산안이 1조원을 넘는 것은 은평구청 개청 이래 처음이다. 특별회계는 의료급여기금특별회계 10억 8743만원, 주차장특별회계 169억 1257만원으로 편성됐다. 

세입현황을 살펴보면 등록세·재산세·지방소비세로 구성된 구의 주요 세입원인 지방세는 총 1208억 6361만원으로 편성됐다. 이중 등록세는 5억 9815만원 늘어난 80억 4015만원, 재산세는 102억 4381만원 늘어난 1031억 5007만원, 지방소비세는 20억 6252만원 늘어난 70억 9952만원이었다.

세외수입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박물관이나 체육관 사용료 수입 감소분이 내년도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55억 9697만원이 늘어나 총 576억 1127만원이 편성됐다.

보조금은 국고보조금과 시·도비보조금 등이 각각 305억원·155억원 씩 늘어 5172억원이 편성됐다. 보조금은 주로 장애인활동지원, 영유아 보육료, 기초연금 지급,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코로나19 예방접종 등이 차지했다.

예산지출 계획을 보면 올해와 비교해 변동이 많은 분야는 사회복지분야와 일반공공행정분야, 보건분야, 국토및지역개발분야, 환경분야 등이었다.

사회복지분야는 올해보다 554억 원 늘어난 5868억원을 편성했는데 이는 구 전체 예산대비 59.1% 비율이다. 이중에서도 노인·청소년 분야는 2304억원, 보육·가족및여성 분야는 1558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일반공공행정분야는 127억여원이 늘어 481억원이 편성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년도 선거관리 비용 47억 7581만원(26억↑)과 시설관리공단 운영지원 77억 3958만원(21억 9700만원↑), 주민참여 활성화 15억 7198만원(10억↑) 등이 편성됐다. 

문화·관광·체육 분야는 302억(44억↑)이 편성됐는데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문화예술분야는 194억(44억2656만원↑), 관광분야는 18억 9720만원 (2억 3378만원↑), 체육분야는 65억 6164만원(14억 6192만원↓), 문화재 분야는 23억 3627만원(12억 6702만원↑)이 반영됐다.

보건분야는 276억 8315만원(100억↑)이 편성됐는데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관리 예산이 149억원(86억↑) 등이 편성되면서 변동성이 높았다. 그밖에 국토및지역개발분야 251억(108억↑), 환경분야 655억원(91억↑) 등으로 편성됐다.

예산편성의 성균형을 맞춘다는 계획으로 수립된 내년도 성인지 예산안을 보면 은평구청은 올해보다 내년에 이 예산규모를 40억 5136만원 늘어난 257억 1386만원을 편성했다. 주로 성별영향평가사업이 44억 7970만원 늘어 109억 7101만원이 편성됐기 때문이다. 양성평등정책추진사업은 4억 2833만원 삭감되어 147억 4285만원이 편성됐다. 은평구는 성인지예산에서 자치단체특화사업으로 편성한 예산액은 없었다.

은평구청은 기금과 관련해서는 올해까지 총 299억 728만원이 조성돼 있으며 내년에는 이중 105억 1344만원을 지출하고 100억 2876만원의 수입이 있을 거라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기금 조성액은 올해와 비교해 4억 8468만원이 줄어 294억 226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감소하는 주된 이유는 구청이 내년도에 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 50억원,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9억원, 옥외광고발전기금 9억 4598만원 등을 지출할 계획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은평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은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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