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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인간정주계획)와 해상도시 시범모델 건설 양해각서를 맺었다. OCEANIX에 공개되어 있는 해상도시 조감도.
 부산시가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인간정주계획)와 해상도시 시범모델 건설 양해각서를 맺었다. OCEANIX에 공개되어 있는 해상도시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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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해상도시 계획을 "역사적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와 연계한 추진도 거듭 강조했다.

박 시장은 23일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인간정주계획)의 라파엘 투츠 글로벌 솔루션 실장(차관보급)과 마크 콜린스 첸 오셔닉스 최고 경영자 등을 만났다. 이날 면담은 해상도시 관련 협력을 위한 유엔 해비타트 측의 요청에 박 시장이 응하면서 성사됐다.

유엔 해비타트 측은 한겨레 신문사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도시포럼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도시포럼은 지속할 수 있는 도시 발전을 위해 국토 균형 발전 등에 기여하는 메가시티리전(광역경제권)의 전략과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다. 이미 화상으로 부산시와 '해상도시 시범모델 건설 양해각서'를 체결한 유엔 해비타트는 포럼 일정에 앞서 박 시장과 마주 앉아 논의를 이어갔다.

부산역 인근 호텔에서 유엔 해비타트 측과 의견을 나눈 박 시장은 "양해각서 체결에 노력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인류 공동 위기에 대응·극복하기 위한 세계 최초 해상도시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사업 성사 의지를 재차 부각했다. 그러면서 해상도시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라파엘 투츠 실장은 "부산보다 더 나은 파트너 도시를 기대할 수 없었다"라며 부산시의 계획 참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인류와 자연이 더욱 지속 가능한 균형을 이루도록 할 첫 번째 해상도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박 시장과의 대화를 끝낸 라파엘 투츠 실장 등은 부산시가 해상도시 대상지로 꼽은 북항 일대를 돌아보기도 했다.

해상도시는 기후 변화와 해수면 상승에 대비하기 위한 주거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6차 보고서에 따르면 앞으로 해안 침식과 홍수로 수백만 명의 기후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 보자는 것이 인간 정주와 도시 분야를 관장하는 기구인 유엔 해비타트의 구상이다.

부산시도 최근 유엔 해비타트, 관련 기업인 오셔닉스와 해상도시 추진을 공식화하면서 '기후 위기 선제 대응' 등을 내세웠다. 그뿐만 아니라 '조선·플랜트 산업분야 경기 부양', '조선·산학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도 설명했다. 특히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박람회 주제와 부합하는 만큼 행사 유치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등은 부산시의 해상도시에 신중한 반응을 보인다. 아직 시작 단계일 뿐이고, 자칫 대형 개발 사업으로 변질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는 이유에서다. 게다가 유엔 해비타트와 부산시가 해상도시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수 있어 '동상이몽' 우려도 제기한다.

[관련기사] '기후변화 대응 해상도시' 추진 부산시... 반응은? http://omn.kr/1w2re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인간정주계획)의 라파엘 투츠 글로벌 솔루션 실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23일 유엔 해비타트(UN-HABITAT·인간정주계획)의 라파엘 투츠 글로벌 솔루션 실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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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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