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 pixabay

관련사진보기

 
최근 경기도 용인에서는 경미한 발열과 기침, 두통 등 코로나19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파라인플루엔자 환자가 늘고 있다. 환자 가운데 영유아(6세 이하) 비율이 높아 부모들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9일 용인 관내 소아과에 따르면 최근 파라인플루엔자와 관련한 영유아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독감 유행 시기까지 겹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소아과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최근 6세 미만 영유아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 대부분 고열을 동반하고 있어 파라바이러스가 의심되는 영유아가 상당수"라면서 "파라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영유아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특별한 치료제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주로 4~8월에 유행해 여름감기로 불린 파라인플루엔자는 10월 이후에는 사라졌다. 그러나 올해에는 11월에도 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려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이번 파라인플루엔자 유행은 9월 초 영남 지역 영유아에서 발견된 이후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이 바이러스에 걸리면 성인과 소아 모두 경미한 발열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영유아의 경우 급성 세기관지염, 폐렴 및 크룹 등 심각한 '하기도 감염'을 겪을 수 있어 더 위험하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파라인플루엔자는 밀접한 접촉이나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최대 1m까지 기침과 재채기를 통한 감염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라인플루엔자 환자는 대부분 기침과 재채기, 많은 양의 콧물이 나오기 때문에 비말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쉽다. 전파력이 강해 어린이집 관계자도 파라인플루엔자 유행에 긴장하고 있다.

이에 관내 상당수의 어린이집에서는 파라인플루엔자 관련 안내문을 보내고 감염이 의심될 경우 가정 보육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기흥구 동백동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정원이 30명가량 되는데 3분의 1이 미열이나 감기 증세로 등원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원에서도 파라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아이가 나와 긴장하고 있다. 더 방역에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용인 지역 맘카페 등에는 파라인플루엔자 증세와 병원 대기 현황, 검사 방법 등을 묻는 게시글이 연일 올라오고 있다. 비싼 검사 비용과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파라인플루엔자 검사를 받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39개월 자녀를 둔 수지구 상현동 주민 김미나씨는 "아이가 고열이 있어서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음성이었다. 병원에선 파라바이러스 확률이 높다고 검사를 받으라고 권했는데 비용이 15만 원이다. 치료제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검사를 따로 받진 않았다"고 말했다.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이달 22일부터 초·중·고 전면등교를 앞두고 있어 파라바이러스가 학생들 사이에서 또 유행하는 것 아니냐며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용인시민신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