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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시설이 없는 경주 김유신장군묘 기차 터널 위의 모습
 안전시설이 없는 경주 김유신장군묘 기차 터널 위의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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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경주에서 가장 늦게 단풍이 피는 곳으로 알려진 김유신장군묘를 취재차 찾았다가 아찔한 장소를 발견했다.

일방통행로 인도 옆에 발을 잘못 디뎠다가 미끄러지면, 곧바로 20m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곳이다. 더 위험한 것은 그 아래가 김유신장군묘 아래로 지나가는 동해남부선 지하터널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수많은 여객 및 화물열차가 이곳을 통과한다.

곧바로 철도공사에 알렸더니, 기차 터널 위 관리 주체는 철도공사가 아닌 경주시라고 한다. 어느 소관 부서인지는 모르지만 위험을 인지했는지, 기차 터널 위에 실그물망을 설치해 놓았다. 설치한 지 꽤 오래된 듯하다. 하지만 이마저도 흙에 묻혀 있어 무용지물이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아찔한 생각이 든다. 바로 조치하지 않으면 위험해 보인다.
    
흙 속에 묻혀있는 실그물망 모습
 흙 속에 묻혀있는 실그물망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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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단풍이 가장 늦게 피는 것으로 유명한 김유신장군묘 주변 모습
 경주에서 단풍이 가장 늦게 피는 것으로 유명한 김유신장군묘 주변 모습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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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최근에 각종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요즘이다. 허술한 실그물망으로 안전 조치를 다했다고 할 수 없다. 안전 조치를 해놓고도 현장 점검을 하지 않아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올해 12월 동해남부선이 곧 폐선 됨에 따라 도로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주변 위험 시설을 현장 점검 후, 곧바로 신속히 안전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민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는 빠를수록 좋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주인이 되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한층 더 높여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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