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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라는 말은 이제 우리 시대의 유행어가 돼버린 말이다. "일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일시적으로 팀을 이루어 함께 작업하는 일"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언론에서도 문화 분야만이 아니라 경제와 정치 분야에 이르기까지 앞다퉈 이 표현을 사용한다.

'콜라보'의 원어는 영어 collabo이다. 그러나 영미권에서 이 collabo는 별로 사용되지 않는 단어다. Merriam-Webster 사전에서 collabo를 찾아보면, 'slang for a musical collaboration with another artist', 즉, "다른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뮤지컬 협업을 의미하는 속어"로 풀이한다. 표준 어법으로 인정되지 않고 있는 속어로서 그것도 뮤지컬에 제한적으로 쓰이는 용어다. 또 다른 의미로서 "적과 내통하는 사람, one who collaborates with an enemy"의 뜻도 있다.

'콜라보'의 대체어가 '컬래버'?

collabo는 collaboration의 줄임말이다. 그러나 정작 영미권에서 collaboration의 줄임말로서 사용하고 있는 단어는 collabo가 아니라 collab이다. 실제 구글에서 22일 현재 collab와 collabo를 검색해보면 각각 9000만 건 대 900만 건 정도의 검색 결과값 차이가 있다. 사용빈도는 약 10대 1의 비율로 유추할 수 있다.

'콜라보'라는 말도 'コラボ(콜라보)'라는 일본식 영어, 화제영어에서 온 말이다. 'コラボ(콜라보)'라는 이 말은 물론 일본에서 우리와 똑같은 용법으로 널리,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콜라보'라는 말의 대체어로 권고하고 있는 규범 표기는 '컬래버'다. 우리 언어정책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태그:#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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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학 박사, 국회도서관 조사관으로 근무하였고, 그간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 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해왔다. <우리가 몰랐던 중국 이야기>, <변이 국회의원의 탄생>, <논어>, <도덕경>, <광주백서>, <사마천 사기 56>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민주주의 그리고 오늘의 심각한 기후위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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