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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일가 부정부패 국민검증특위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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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전격 철회한 것을 두고 19일 "문제를 잘 이해하고 함께 의견을 모아주신 이재명 후보께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일부 언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세입이 부족한 개념이 아니라 현재 예산 회계상 여러 가지 절차상 불가피한 면이 있어서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회의에서 "어제 우리 당청이 모여 윤호중 원내대표와 함께 전국민 재난지원금 문제를 내년에 이월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19조에 달하는 세입 추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여건상 바로 추경을 하기 어려운 조건에 있었다"면서 "그러다 보니 현재 납세유예가 가능한 부분을 갖고 원래 이재명 후보께서 강조했던 지역화폐 예산을 현재의 6조 규모에서 예년의 21조 규모로 대폭 상향시켜 지역 상공인을 두텁게 보호하고, 손실보상법에 2조4천억이 배정돼있지만 대통령께서 시정연설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경계선에 있는 분들을 더 두텁게 보호하는 것을 여야가 추진하기로 정리를 했다"고 했다.

앞서 전날 이재명 후보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기재부 등 재정당국을 맹비난하며 강하게 밀어붙여온 '전국민 재난지원금' 카드를 철회했다. 지난 10월 29일 처음 언급한 이후 20일 만이었다. 이 후보가 당과 조율 없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카드를 꺼내 들었다가 당정 갈등만 야기하고 끝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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