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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 열린 'RE100 시민클럽' 발족식 및 온라인 포럼.
 지난 4월 28일 열린 "RE100 시민클럽" 발족식 및 온라인 포럼.
ⓒ 지역문제해결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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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끝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약 200여 개 국가는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제한하는 목표에 합의했다. 이날 세계 각국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석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내년에 다시 점검하기로 하는 '글래스고 기후 조약'을 채택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조약 내용이 기후변화를 억제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한다. 온실가스의 주범인 석탄 발전을 '단계적 중단'이 아닌 '단계적 감축'으로 바꾸며 탄소배출량을 줄이려는 의지가 약하다는 이유에서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문제해결플랫폼도 함께 고민에 나섰다.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개인 일상의 변화를 격려하고 대응을 촉구하는 차원에서 전국적 시민협약 캠페인을 진행했다.

기후위기는 더 이상 약속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시급한 과제이며 시민의 공감대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올해는 지역문제해결플랫폼 10개 지역이 공통의제로 'RE100 시민클럽'을 추진하고 있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소비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것을 말한다. 'RE100 시민클럽'은 시민 중심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생활을 하는 시민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소비하는 화석연료를 재생가능에너지로 전환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국가와 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RE100 캠페인을 시민 주도의 영역으로 가지고와 구체적인 역할을 부여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탄소중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과의 결합, 변화가 필요하다. 현재 RE100시민클럽은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을 비롯해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가 함께 추진단을 구성해 전국 차원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추진단 4개 기관의 지역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강원, 경남, 광명,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전남, 창원, 충남, 충북 등 12개 지역이 사무국 운영에 적극 나섰다.
 
RE100 시민클럽
 RE100 시민클럽
ⓒ RE100 시민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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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시민클럽은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화이트, 그린, 블루 등 인증 등급을 마련했다. 화이트(White)는 RE100시민클럽 취지에 동의하고 에너지를 절약하고 실천의지를 가진 시민에게 부여한다. 그린(Green)은 재생가능에너지(햇빛발전소)를 2kW 이상 설치해 개인이 소비하는 전기와 열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시민에게 부여한다. 또 블루(Blue)는 재생가능에너지를 5kW 이상 설치해 개인이 소비하는 전기와 열에너지, 자동차 이용에 따른 수송에너지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 시민에게 부여하는 등급이다.

RE100시민클럽은 지난 4월 28일 전국 발족식을 시작으로 6월에는 전국의 RE100시민클럽이 함께 모여 탄소중립 전환 방법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는 등 활발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의 사례로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한 충남지역에서는 에너지전환 관련 정책들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지만, 시민사회 영역에서의 다양한 활동이 필요했다. 충남은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1위를 차지하고 있어 RE100 시민클럽이 더욱 절실했다. 충남RE100 시민클럽은 시민들이 에너지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전환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RE100시민클럽을 시작한 지 불과 7개월 만인 지난 11월 18일 기준 회원 수는 화이트 등급 2,180명, 그린 등급 32명, 블루 등급 32명을 달성했다. 회원가입과 정보 안내를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적극 홍보를 통해 많은 시민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RE100시민클럽은 지금도 전국의 환경 및 에너지 관련 시민 네트워크, 공공기관과 함께 시민들이 동참하는 탄소중립 운동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전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화석연료를 줄이고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 RE100시민클럽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 6월 1일 열린 RE100 시민클럽 합동워크샵 모습.
 지난 6월 1일 열린 RE100 시민클럽 합동워크샵 모습.
ⓒ 지역문제해결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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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용석 RE100시민클럽 전국추진단장은 "사회혁신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라며 "그 중 기후위기는 당장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사회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오 단장은 "RE100시민클럽은 시민들 스스로 화석연료 대신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산하는 사회혁신 활동"이라며 "수천 명의 시민들이 RE100시민클럽 회원으로 가입해 100% 재생에너지를 약속하고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이카 시대가 탄소 기반 성장사회의 상징이었다면 탄소중립사회는 마이솔라, 1인 1태양광 시대가 되어야 한다"면서 "시민들이 재생에너지 중심의 탄소중립사회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만 연간 약 7억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이 중 40%에 해당하는 가정용 전기나 가정연료, 수송 등의 가정생활분야는 시민들이 에너지 전환을 통해 바꿀 수 있다. 탄소를 줄이고 재생가능에너지를 사용하기 위한 자세한 방법과 회원가입은 RE100시민클럽 홈페이지 (http://re100.club)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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