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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운데)가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유플렉스에서 열린 '20대 여성, 우울 너머로 가보자고'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미나 작가, 심 후보, 장혜영 의원.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운데)가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유플렉스에서 열린 "20대 여성, 우울 너머로 가보자고"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미나 작가, 심 후보, 장혜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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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 페미니즘에 편승해서, 아니 안티 페미니즘을 부추기고, 그에 기초해서 표를 구하려고 하는 그런 정치는 퇴행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매우 위험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최근 '반페미니즘' 행보를 보인다는 지적을 받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한데 묶어 비판했다.

심 후보는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서 열린 '20대 여성, 우울 너머로 가보자고' 토크콘서트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얼마 전 신촌에서도 여성가족부 폐지와 페미니즘 반대를 주장하는 집회가 열렸는데, 한 말씀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여가부는 폐지할 게 아니라 그 취지를 업그레이드해 성평등부로 격상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인력과 조직, 예산 측면을 강화해야 한다"며 "제가 공약을 내면서 성평등 내각을 구성하겠다고 했는데, 남녀 동수를 기계적으로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한 성이 60% 이상이 되지 않도록 구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페미니즘이라는 것 자체가 성평등 국가를 지향하는 이념·이론이지 차별주의라든지 여성우월주의를 말하는 게 아니다"라며 "이분들(윤 후보와 이 후보)이 이것을 자꾸만 왜곡하고 선동하고 있는 것에 매우 위태롭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심상정 "성폭력 범죄에 너무 관대해... 형량 상향, 공약에 반영할 것"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운데)가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유플렉스에서 열린 '20대 여성, 우울 너머로 가보자고'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미나 작가, 심 후보, 장혜영 의원.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운데)가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유플렉스에서 열린 "20대 여성, 우울 너머로 가보자고"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미나 작가, 심 후보, 장혜영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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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는 앞서 지난 10월 21일 '성범죄 무고죄 처벌 강화'를 양성평등 공약이자, 청년 공약이라고 주장했었다. 또 이재명 후보는 지난 8일 '이재명이 문재인 정부의 페미 우선 정책과 차별화를 이뤄낸다면 젊은 남성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을 중앙선대위 참석자들에게 배포했었다.

심 후보는 이날 행사에서 2030 여성들이 느끼는 우울과 분노에 대해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제가 대학 다닐 때만 하더라도 대학생은 미래가 보장되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대학을 졸업한다 해서 일이 안 풀리지 않나. 입시 지옥에 취업 지옥, 주거 지옥이다. 여러분 개개인의 책임이 절대 아니다. 사회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미래를 되찾기 위해 힘을 모아 제도와 정책을 바꾸고 (해야 하기에) 마음이 굉장히 조급하다. 기성세대로서 미안하고 죄송하다. 절대 여러분 책임이 아니다."

그러면서 '비동의강간죄' 법제화와 성폭력 범죄에 대한 형량 상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동의강간죄의 제도화가 중요하다고 본다. 류호정 의원이 해당 법안을 발의했는데, 당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법안이다. '내가 동의를 했나, 안 했나'가 성폭력의 기준이 돼야 하는데, 얼마나 피해자답게 저항했나, 더 완강하게 했나 이런 걸로 사법적인 영역까지 작용하는 것이 방치되고선 과연 성폭력을 근본적으로 근절할 수 있나 (싶다). 저와 정의당은 비동의강간죄 (법안이) 반드시 제정되도록 노력하겠다."

또 "성폭력 범죄에 대한 수사부터 재판, 형량까지 전반적으로 너무 관대하다. 성폭력을 폭력으로 보지 않는 데서 기인한다 생각한다"며 "(이와 관련해) 여러 법안을 준비 중이다. 성폭력 형량 상향 조치가 이번 대선 공약에 반영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 이후 취재진으로부터 한준호 민주당 의원이 이 후보와 윤 후보의 배우자를 비교하며 '두 아이의 엄마' '토리(윤 후보 반려견 이름) 엄마'란 표현을 썼다 삭제한 데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심 후보는 "몰상식한 인식이다. 비혼, 결혼, 출생은 (당사자) 자신이 결정하는 문제"라며 "그것을 여성의 책임으로 (모는 것은) 저출생을 여성의 책임으로 몰았던 과거의 퇴행적인 인식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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