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11월 18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1번째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이 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11월 18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1번째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이 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남북공동선언 이행. 달리고 싶다. 백두산까지. 평양국제마라톤대회와 교류는 반드시 성사시켜 나갈 것이다. 대북적대정책 철회, 공동선언 이행의 염원으로 달리는 통일마라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상임공동대표 황철하)가 18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올해로 21번째 맞는 창원통일마라톤대회 개최를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대회도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비대변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20~28일 사이 대회 신청 참가자들이 각자 구간을 정해 걷거나 달리는 방식이다.

휴대전화에 설치된 앱을 통해 기록을 저장, 마라톤대회조직위원회로 보내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에는 1000여명이 참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1년부터 시작된 창원통일마라톤대회는 전국 많은 마라톤 가운데 '통일'을 붙인 유일한 대회다. 코로나19 이전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북측·해외측위원회에서 매년 '축전'을 보내오기도 했고 대회 때마다 소개가 되었다.

2019년 평양마라톤대회 때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참가 대표단이 출전하기로 남북 양측이 합의해 관련 절차를 진행했지만 남북관계 악화로 중단되기도 했다.

6·15경남본부는 "근래의 창원통일마라톤대회는 남북관계와 흐름을 같이하고 있다"며 "'통일'을 기치로 내건 대회의 숙명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2018년 상황과 관련해, 이들은 "당시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사상 최초의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개최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기운이 차고 넘쳤다"며 "마찬가지로 지난 2018년 개최됐던 제18회 대회는 대회 관계자들과 수상자들이 이듬해 4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놀라운 현실에 흥분과 기대가 넘쳐났다"고 했다.

이들은 "2019년 초부터 남북관계가 중단되고, 그 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관계는 얼어붙기 시작하였다"며 "마찬가지로 창원통일마라톤대회 성원들의 2019년 4월 평양국제마라톤대회 참가라는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고 전했다.

6·15경남본부는 "창원통일마라톤대회와 평양국제마라톤대회의 교류 합의는 결코 사라진 것이 아니다"며 "북측과의 교류를 합의한 국내 유일한 대회라는 자부심과 희망을 갖고 창원통일마라톤대회를 계속 이어나가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와 통일의 열기가 가득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는 대회로 만들어 평양국제마라톤대회와의 교류를 반드시 성사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남북관계를 파탄시킨 정부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4.27판문점선언과 9.19평양선언 이행으로 남북관계를 근본적으로 발전시킨 정부로 남을 것인지 지금 당장 결정해야 한다"며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의 과감한 결단과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한다"고 했다.

김은정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은 "스물한번째 대회를 맞이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남북공동선언의 뜻을 이어왔다"며 "코로나19로 비록 따로 각자 달릴 수 밖에 없지만 달리는 순간만큼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석 수석부본부장은 "통일로 가는 길은 마치 마라톤을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마라톤 결승선까지 완주하는 데 지구력도 중요하지만 초인적인 끈기를 발휘하는 정신력도 있어야 한다"며 "긴 시간이 걸리고 힘들어도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다면 남북이 교류하고 민족번영의 새 길을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날이 끝내 올 것"이라고 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11월 18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1번째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11월 18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1번째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11월 18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1번째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11월 18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1번째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11월 18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1번째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는 11월 18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1번째 창원통일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