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서울특별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북방포럼 개회식에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오전 서울특별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북방포럼 개회식에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영상 갈무리

관련사진보기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국은 올해 북방국가들에 대한 보건·의료 ODA(공적개발원조)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고, 북방국가들의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을 돕는 그린 뉴딜 ODA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금융 플랫폼의 확대로 북방지역 투자를 활성화하고, 보건의료, 디지털, 환경, 스마트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플랫폼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특히 '한-러 혁신센터'처럼 북방국가의 우수한 원천기술과 한국의 응용기술을 결합시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겠다"고 구상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특별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북방포럼 개회식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북방국가들을 향해 "미래성장동력 확충에도 함께하겠다"고 알렸다. 

북방포럼은 북방국가와 교역, 비즈니스, 금융, 중앙은행 간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자플랫폼으로 마련됐으며, 2019년 1차 포럼 이후 매년 열린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 정부는 2017년 출범과 함께 '신북방정책'을 시작했다"면서 "북방 유라시아의 일원이라는 연대감으로 '북방포럼'을 출범시켰고, 지난해에는 '사람, 평화, 번영'의 3대 원칙과 '8대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신북방 열네 개 나라와 맞춤형 협력사업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카자흐스탄에 한국형 스마트팜 진출 ▲우즈베키스탄과 첨단농업 기술 협력 ▲몽골과 가축질병 분야 협력 등을 소개했다. 특히 그는 "러시아와 채택한 '9개의 다리 행동계획 2.0'은 LNG 선박 공동건조, 조선소 현대화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들과도 디지털정부 역량 강화, 그린 협력, 산업·인프라 협력으로 공동번영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고 부연했다.

이어 "올해 코로나 속에서도 우리는 연대하고 협력하며 상생했다"면서 "한국은 의료진을 파견하여 진단검사를 협력하고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K-방역'의 경험을 공유하며, 국경을 넘어 코로나 위기를 함께 헤쳐 왔고, 정부 간 보건의료 협의체도 활발하게 운영했다"고 강조했다. 

향후 북방국가와의 협력 방안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해 러시아, 몽골과 수교 30주년을 맞았고, 내년이면 14개 모든 북방국가들과 30년 우정을 맺는다"면서 "이번 북방포럼을 통해 한국과 북방국가 간의 협력이 더욱 성과를 내고, '북극항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기 위한 새로운 비전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또한 문화 교류에 대한 기대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북방국가의 문화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고 있다"면서 "마침 올해는 위대한 문호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의 해"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한국과 북방국가들은 고대국가 시대부터 오랜 문화 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문화 역량 강화와 문화유산 보존 협력으로 인류의 보고를 풍성하게 하는 데에도 함께해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한국은 유라시아의 일원으로서 북방국가들의 평화와 번영의 길에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축사를 맺었다. 

한편, 이번 북방포럼에는 러시아를 비롯해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의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조연설자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역내 정세를 진단 및 전망을 내놓는다. 또 특별세션에서는 블라디미르 노로프 상하이협력기구(SCO) 사무총장과 올가 골로제츠 러시아 전 부총리이자 현재 러시아 최대은행인 스베르방크 부회장이 참여해 '신북방지역에서 SCO의 역할과 협력 방안'과 '러시아경제의 디지털 변환과 유라시아국가와 협력 가능성'에 대해 각각 발표하는 등 정상급 행사로 진행된다. 

댓글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뉴스는 기억되지 않는다. 그러나 진실이 담긴 뉴스는 공감의 힘으로 전해지고 가치를 남긴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