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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은 17일 오후 1시 4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시민 '일상회복 희망지원금' 지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7일 오후 1시 4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시민 "일상회복 희망지원금" 지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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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가 모든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한다. 이 10만 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원활한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지원금'이다. 

희망지원금은 현재 울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시민 112만2600여 명에게 12월 27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4주간 무기명 선불카드,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전통시장, 동네마트, 음식점, 미용업 등 소상공인 업종(선불카드)과 전통시장 등 가맹점(온누리상품권)에서 사용할 수 있다. 희망지원금은 8만 원의 선불카드와 2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된다.

울산 희망지원금 지급에는 1143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시는 그동안 아낀 세금에다가 보통교부세 증액분 등의 추가 세수를 활용할 계획이다.

"'보통교부세 증액분 어디 쓰면 민생회복에 가장 큰 힘이 될까' 고심 끝 결정"

송철호 울산시장은 17일 오후 1시 40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단계적 일상회복의 새로운 길을 걸으면서 소중한 일상을 다시 누릴 수 있다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며 "오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크며 2년 가까이 고통과 희생을 감내해온 시민들의 체감 경기는 더욱 차갑다"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이에 우리 시는, 온전한 일상회복을 앞당기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 시민들께 '일상회복 희망지원금'을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급대상을 한정하지 않고 시민 모든 분들께 10만 원씩 지급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아끼고 아낀 시의 예산과 보통교부세 증액분 등의 추가 세수를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송철호 시장은 "이로 인해 추가 지방채 발행은 전혀 없다"며 "보통교부세 증액분을 어디에 쓰는 것이 민생회복에 가장 큰 힘이 될 수 있을까, 논의와 고심을 거듭한 끝에 전 시민 '일상회복 희망지원금' 지급으로 뜻을 모으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정했다면, 시민들께 신속히 드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연말연시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금을 최대한 빨리 지급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 시장은 "이를 위해 지난 11월 11일 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당초 예산안에 더해
1100억 원의 수정예산안을 오늘 제출할 예정"이라며 "울산광역시의회가 그동안 시민의 삶을 챙기는 데 누구보다 앞장 서 주셨듯, 이번 예산안 의결에도 든든한 힘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선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기초생활수급자 분들께 계좌이체 방식으로 지급하고 그 외 시민들께는 내년 1월 3일부터 1월 21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울산 희망지원금이 8만 원의 선불카드와 2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되는 이유에 대해서 송 시장은 "온누리상품권을 포함한 것은 그동안 정부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상대적으로 수혜가 아쉬웠던 전통시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송철호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희망지원금이 시민 여러분들께 힘과 용기가 되고,
그 활력이 지역에 돌고 돌아 얼어붙은 울산 경제에 온기를 높여줄 것이라 기대한다"며 "우리 시는 시민 모두 완전한 일상을 되찾는 그 날까지 긴장을 끈을 절대 놓지 않고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태그:#울산 희망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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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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