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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선주자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도전하는 후보자들은 17일 일제히 수험생들을 격려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특히 좋은 결과만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과정과 노력을 강조하며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이재명]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노력은 사라지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구 청년문화공간 신촌파랑고래에서 열린 청소년·청년 기후활동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서대문구 청년문화공간 신촌파랑고래에서 열린 청소년·청년 기후활동가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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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을 믿는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재명 후보는 "수능을 앞두고 많이들 긴장되실 것 같다"라며 "아마 지금쯤이면 마치 수능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것처럼, 많은 이들이 내일의 운을 말하고 있을는지도 모르겠다"라고 적었다.

특히 "그러나 수험생 여러분의 지난 시간들과 노력, 그 안에서의 희로애락이 어찌 수능만을 향한 것이겠느냐"라며 "설령 시험의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간의 노력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여러분을 여러분답게 만드는 모든 것들이 어디 가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일 하루는 쌓여온 시간과 자신을 믿고, 후회 없이 보내시길 바란다. 애쓴 만큼 좋은 결과 있으실 것이다"라며 "긴 시간 잘 버텨내셨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도 온 마음으로 응원하겠다.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이라고 글을 마쳤다.

[윤석열] "고통 이겨내고 이 자리에... 여러분은 이미 히어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과의 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 도착해 대기하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과의 오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 도착해 대기하던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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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수험생 여러분! 여러분은 이미 히어로다"라고 격려했다. 윤석열 후보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이 순간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을 모든 수험생, 함께 마음 졸이셨을 학부모님과 선생님, 참으로 고생 많으셨다"라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 백신까지 맞아가며 공부하느라 어느 때보다 더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위로했다.

윤 후보는 "공부를 하다 보면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외롭고 고독한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다. 아마 다들 아실 것이다"라며 특히 "저도 사법시험을 9수한 사람이라 어느 정도 그 기분을 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수험생 여러분,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고, 어김없이 새로운 날이 온다"라며 "수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도 이미 여러분은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다. 여러분 인생의 히어로다"라고 반복했다. 그는 "이제 모든 부담감과 긴장은 훌훌 떨치고 스스로를 믿자.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자"라며 "수험생 여러분! 잘 해왔고, 잘하고 있고, 잘할 것이다. 여러분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한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심상정] "백점이 아니어도 괜찮다... 누구나 조금씩은 틀린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돌봄 사각지대와 영케어러 문제 대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돌봄 사각지대와 영케어러 문제 대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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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역시 "천천히 가도 괜찮다. 백점이 아니어도 괜찮다"라며 "누구나 조금씩은 틀린다"라고 이야기했다. 심상정 후보는 페이스북에 "차분한 마음으로 자신 있게 임하시길 바란다"라며 "너무나 긴 코로나19 터널 속에서 정말 고생 많으셨다"라고 수험생들을 위로했다.

그는 "내일이 최선을 다한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날이 되기를 기원하며 마음으로 두 손 꼭 잡아드린다"라며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오신 부모님들과 양육자분들, 선생님들께서도 수고 많으셨다"라고 말했다.

특히 심 후보는 "사랑하는 우리 청소년 여러분, 내일 수능을 치르지 않는 분들도 아주 많으실 것이다"라며 "그 또한 괜찮다"라고 강조했다. "꿈으로 향하는 길은 여러 갈래가 있다"라며 "그 모든 길이 꽃길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다짐이었다. 그는 "잘해도 못 해도 여러분 모두의 삶을 끝까지 응원하겠다"라는 문장으로 메시지를 매조지었다.

태그:#이재명, #윤석열, #심상정, #대선주자, #수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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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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