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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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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 진광중학교 전 구성원이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도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보호에 앞장서고자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할 계획으로 시작된 것. 이 일환으로 전교생이 텀블러 갖고 다니기를 실천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코로나19가 한몫했다. 학생들을 위한 실외행사가 대부분 취소돼 교사와 학부모들이 안타깝게 여겼기 때문. '아이들을 위해 뭔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다 환경 운동을 떠올렸다고 한다.

도호병 진광중학교 교장은 "학생자치부를 중심으로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며 "선생님들이 상의하면서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월 3일)에 전교생 텀블러를 선물하자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은 1929년  11월 3일에 일어난 광주학생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다. 당시 학생들이 일제식민지 정책에 항거한 것을 교훈 삼아, 우리 젊은이들이 국가와 사회를 위해 해야 할 일을 상기시켜주는 뜻깊은 날이다.

진광중학교는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텀블러 갖고 다니기를 실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학부모와 교사들은 기념일 이틀 전부터 행사 준비에 열을 올렸다. 단순히 텀블러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환경의식을 선물하고 싶었던 것.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들도 제로웨이스트 운동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 구성원이 텀블러를 갖고 다니니 쓰레기 배출량이 줄고 있다. 교내 급수대마다 비치했던 종이컵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 총 7곳의 급수대에서 버려지는 종이컵이 하루에 수백 개에 달했는데 지금은 텀블러가 이를 대신하고 있다.

도호병 교장은 "일회용 컵을 많이 쓰는 학생은 하루 20잔씩 사용하기도 했다"며 "종이컵이 사라지니 학생들 스스로 환경보호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는 내년 신입생들에게도 텀블러를 선물할 계획이다. 제로웨이스트 운동이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신입생 홍보 예산을 활용해 내년에 선물할 텀블러를 이미 구매했다. 학교는 물론 가정에서도 분리수거나 재활용 습관을 몸에 익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원주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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