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화상 정상회담 확정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화상 정상회담 확정을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 AP

관련사진보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 첫 화상 정상회담에 나선다.

백악관은 12일(아래 미국 동부시각) 젠 사키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15일 저녁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화상으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두 정상은 지난 9월 9일 전화통화에 이어 미국과 중국 간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는 방안과 함께 우리의 이익이 일치하는 곳에서 협력할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의도와 우선순위를 분명히 할 것이고, 중국에 대한 우리의 우려도 솔직하고 분명히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지금까지 두 차례 전화통화만 했던 양국 정상이 비록 화상이지만 직접 얼굴을 맞대고 회담하는 것은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9월 전화통화에서 시 주석에게 더 많은 대화를 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따라 백악관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방문을 하지 않고 있는 시 주석에게 화상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은 이틀 전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공동 선언으로 국제사회를 놀라게 하면서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왔다. (관련 기사 : 미중, 기후위기 대응 협력 '깜짝 선언'... 어떻게 가능했나)

바이든-시진핑, APEC 연설서 '기싸움'

그러나 이날 백악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우려를 솔직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힌 만큼 무역, 안보, 인권, 대만과 홍콩 문제 등 양국의 현안을 놓고 치열한 대결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부 관계자는 AP통신에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을 환영하지만, 갈등은 원치 않는다는 것을 이번 회담에서 분명히 전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또한 "이번 회담은 구체적인 결과물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과 경쟁하면서 규칙에 따라 행동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시 주석에게 이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날 열린 화상으로 열린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도 기싸움을 벌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APEC 국가들의 강력하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 역할을 하는 것이 미국의 이익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지금까지 전 세계에 2억2천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했고, 이 가운데 6천400만 회분이 APEC 국가에 전달됐다"라며 아시아태평양에공헌한 미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맞선 시 주석도 "개방은 아시아태평양 협력의 생명선이고, 중국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대외 개방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APEC 국가들과 중국의 발전 기회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