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서갑)이 치의학 연구개발 및 치과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로 급성장시키기 위해 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홍 의원은 12일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의안이 개정되면 소득증대와 기대수명 연장에 따른 고령화로 인한 구강질환 증가와 치과 치료 수요 급증에 따라 연구개발 및 치과치료 관련 산업이 신성장동력 분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의료 연관 산업이 급성장하고 글로벌 치과산업 시장 또한 세계 각국의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어 치과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는 게 홍 의원의 설명이다.
전 세계 치과기기 및 용품 시장은 지난 2016년 기준 약 30조원 규모에서 연 평균 2조원씩 성장해 2019년에는 36조원에 달하는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치과의료기 수출액도 2017년3억5578만 달러, 2018년 3억8322만 달러, 2019년 4억7305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2020년에는 4억4901만 달러로 성장세가 주춤한 상태이다.
이에 치의학 및 치기공 산업을 활용한 국가 차원의 경제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치아재생 기술을 비롯한 치의학 원천기술 개발 분야와 치기공 분야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치의학·치과의료기산업 융합 중추연구기관 설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홍 의원은 "치의학 원천기술 개발과 치과의료기기 산업 육성은 물론 첨단 치과 의료서비스 개발까지 총괄하는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을 통해 치의학 및 치과산업에 대한 신기술 개발을 주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구는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치과의료산업 관련 인프라가 풍부하고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등 우수한 연구기반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 최적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