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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에 찾아온 가창오리 무리 .
ⓒ 이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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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오리는 금강을 대표하는 겨울 철새다. 2021년 가창오리가 어김없이 금강을 찾아왔다. 지난 11일 가창오리 2만 여마리가 전북 익산 웅포대교 하류에서 확인됐다. 가창오리는 매년 국내에 약 25만 마리, 가장 많을 때는 약 70여만 마리까지 월동한다. 평균적으로는 약 20만~30만 마리 정도가 꾸준히 월동한다.

가창오리는 국제자연보전연맹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돼 보호받고 있다. 환경부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했다. 가창오리는 전세계 개체군 99%가 국내에 월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창오리는 우리나라 서해안에 위치한 금강, 고천암, 영암호 삽교호에서 이동하며 월동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월동지를 꼽으라면 바로 금강이다. 이런 금강에 올 겨울 처음으로 월동하는 소수의 가창오리 개체가 확인됐다. 앞으로 약 20만~30만 마리가 더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새들의 이동 과정에서 앞서 가는 소규모 선발대가 있는데, 그 선발대가 아닌가 추정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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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포대교 하류를 찾은 가창오리 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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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툰드라 지대에 일어난 대규모 산불에 걱정이 많았다. 우리나라를 찾는 철새들의 번식 지역이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로 인한 산불은 우리나라를 찾는 겨울철새에게도 큰 위협이 된다. 우리나라 철새도래지가 잘 보전되었더라도 번식에 실패하면 개체군이나 종다양성이 급격히 줄 수 밖에 없다. 

11일 가창오리 2만 마리를 보고는 안도할 수 있었다. 본격적인 겨울철새들이 도해하지는 않았지만 기러기 등 여러 종들이 월동을 시작했다. 다행스러운 일이다. 올해도 대규모 군무를 하는 가창오리를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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