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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만달레이 만달레이대학 근처 중학교 교문 '등교 거부' 표시.
 11일 만달레이 만달레이대학 근처 중학교 교문 "등교 거부" 표시.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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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만달레이 만달레이대학 근처 중학교 교문 '등교 거부' 표시.
 11일 만달레이 만달레이대학 근처 중학교 교문 "등교 거부"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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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의 노예교육은 필요 없다. 학교 안간다."

11일 미얀마 만달레이 소재 만달레이대학 근처 중학교 교문 앞에 내걸린 펼침막과 담벼락에 이같이 적혀 있었다. 중학생들이 '등교 거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미얀마 과도정부(쿠데타군부)는 코로나19가 유행하자 지난 7월 9일부터 학교 문을 닫았다가 지난 11월 1일부터 다시 개교했다. 그런데 일부 학생들은 등교거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군부 치하에서 자녀들이 교육을 받을 수 없다거나 안전하지 않다며 등교를 시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은 '등교 거부'를 포함해 다양한 소식을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를 통해 전해 왔다.

이날에도 '반독재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사망과 체포, 폭발, 전투 등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CDM은 관련 사진과 함께 이들 소식을 전했다.

10일 아침 양곤시에서는 폭발 사건이 벌어졌다. CDM은 이날 하루 동안 곳곳에서 벌어진 전투로 쿠데타군인·경찰 100여명이 사망하고 시민방위대(PDF)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가잉주 쥬운라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지면서 주민 1000여명이 피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날 샨주 때잉니 지역에서는 민족민주동맹군과 시민방위대가 함께 쿠데타군과 전투를 벌이기도 했다.

양곤주 자욱다타 지역에서는 전기요금을 납부하지 않은 집에 대해 전기회사에서 전기를 차단했다는 소식도 있다. 또 네피도시청에서 폭발이 발생했는데, 이 지역 시민방위대가 자신들이 했다고 주장하면서 군부에 대해 경고를 가했다는 것이다.

같은 날 샨주 패콩지역에 있는 한 교회가 누군가의 공격으로 파괴 당했고, 라쇼 지역사무소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소식도 있다.

'반독재 시위'가 벌어졌다. 10일과 11일에도 사가잉주 까레이, 쉐보, 예인마핀 지역 뿐만 아니라 양곤에서도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독재 반대'와 '민주주의'를 외쳤다.

한편 <미얀마 나우>는 "지난 10월 말, 양곤에서 군경이 쿠데타반대 운동가의 아버지를 추적하다 총으로 쏘아 치명상을 입혔고, 피해자는 군경이 제대로 처치하지 않아 죽었다"고 보도했다.
 
11일 사가잉주 까레이
 11일 사가잉주 까레이
ⓒ 미얀마 C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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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양곤
 10일 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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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양곤
 10일 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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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사가잉주 예인마핀
 10일 사가잉주 예인마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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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사가잉주 쥬운라 지역에서 전투로 1000여 명 피난민 발생
 10일 사가잉주 쥬운라 지역에서 전투로 1000여 명 피난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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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사가잉주 쉐보
 10일 사가잉주 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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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아침 양곤시에 폭발 사건 발생
 10일 아침 양곤시에 폭발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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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사가잉주 까레이 시민들
 10일 사가잉주 까레이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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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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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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