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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부인 김정순씨가 11일 새벽 남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기 주의'를 당부했다.

"김경수 (전) 지사 배우자"라고 밝힌 김정순씨는 "새벽에 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페이스북에서 저를 사칭한 가짜 계정으로 주변 분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고 했다.

그는 "페북 메신저를 보내 직접적으로 연락을 하나 봅니다"며 "죄송합니다. 주의 좀 부탁드립니다. 저도 빨리 조치를 취하겠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순씨는 자신을 사칭한 가짜 페이스북 계정 주소 2개를 첨부해 놓았다.

김정순씨는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새벽에 제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고, 남편이 아는 분이셨다. 그 분이 말씀해 주셔서 알았다"고 했다.

이어 "그 분의 말에 의하면, 메신저를 받고 전화가 와서 받았다는 것이다. 전화를 한 사람은 아무 말이 없이 흐느끼기만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순씨는 "저는 페이스북 계정이 있지만 하지 않는다"며 "가짜 페이스북 계정이나 사기에 주의를 해달라는 뜻으로, 남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고 했다.

페이스북 가짜 계정으로 경제적 도움을 요청하는 행위는 '피싱 사기'다. 이는 보통 페이스북을 잘 사용하지 않는 계정을 해킹하거나 훔친 개인정보를 통해 이루어진다.

김경수 전 지사는 지난 7월 26일 '드루킹 사건' 관련해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혐의로 징역 2년형이 확정되어 현재 창원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부인 김정순씨가 남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가짜 계정 주의'를 당부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부인 김정순씨가 남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가짜 계정 주의"를 당부했다.
ⓒ 페이스북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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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경수, #김정순,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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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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