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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인기는 K-콘텐츠가 장르를 불문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 우주 산업이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와 규제 철폐가 필수라는 것이 전문가들 한목소리다.
 
언제부터인가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말을 흔하게 듣게 되었다. '글로벌 스탠더드'란 '세계 시장에서 기준으로 통용되는 규범'을 뜻하는 말이다.

이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용어는 1990년 말엽 일본 버블 붕괴 시기에 일본 재계인사들이 쓰기 시작한 말이다. 세계의 표준에 적응시켜 나감으로써 관료지배 구조나 연공서열 기업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일본 사회의 약점을 극복해나가자는 취지였다. '세계 표준'을 명분으로 내세우긴 했지만 사실상 미국의 기업 경영이나 비즈니스 방식이나 기준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는 시각이 강했다.

 우리가 무심코 쓰고 있는 일본제 영어는 너무 많다

물론 영미권에서 'global standard'라는 용어는 없고 또 이와 완전히 부합되는 개념도 존재하지 않는다. 굳이 '글로벌 스탠더드'와 유사한 경우를 찾아보자면, ISO(국제표준화기구)를 비롯해 IT 등의 과학기술과 공업 규격 그리고 회계기준 등에서 쓰이는 '국제표준규격' 정도라 할 수 있다.

일본에서 '글로벌 스탠더드, グローバルスタンダード'라는 용어는 <グローバルスタンダードな視点を持っていないと、海外進出は成功させられない(글로벌 스탠더드한 시각을 갖추지 않으면, 해외진출은 성공할 수 없다).>라든가 <日本の工業製品は、グローバルスタンダードを超えている(일본의 공업제품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넘어서고 있다).>와 같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무심코 쓰고 있는 일본제 영어는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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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학 박사, 국회도서관 조사관으로 근무하였고, 그간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 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해왔다. <우리가 몰랐던 중국 이야기>, <변이 국회의원의 탄생>, <논어>, <도덕경>, <광주백서>, <사마천 사기 56>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민주주의 그리고 오늘의 심각한 기후위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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