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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하늘정원 곳곳에는 관광객들 키보다 높게 자란 억새군락이 가을바람에 흔들리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하늘공원은 이미 가을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 임중빈
 
인천 서구 백석동에 위치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수도권매립지에 조성된 친환경 문화공간이다. 매립지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주민친화적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 임중빈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도 깊어가고 있다. 불청객 코로나19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지만, 전 국민의 높은 백신접종률에 발맞춰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코로나'가 본격 시작되고 있다.
 
가을은 여행의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붉은 자태를 뽐내는 단풍놀이를 비롯해 원래 꽃구경이 가장 유명한 계절이 아니었던가? 인천은 원래 수도권에서 꽃구경으로 유명한 곳은 아니었다. 하지만 다양한 도시재생과 지리적 특성을 이용한 꽃구경 명소로 수도권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수도권 매립지에 위치한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자리한 '인천공항 하늘정원', 계양구에 위치한 '계양꽃마루'는 인천을 대표하는 3대 가을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매립지나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매립지의 변신,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를 전국적 명소로 만들어준 1등공신 '핑크뮬리 꽃밭'에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 임중빈
 
인천에서 가장 큰 규모와 볼거리가 가득한 꽃구경 명소를 꼽는다면 단연,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최근까지 요일별 입장제한 및 일부 장소의 환경개선사업 등으로 온전히 운영되지 못했지만, 향후 단계적 일상화에 따라 정상 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흔히 수도권 매립지로 알려져 있다. 바로 이 지역 땅 아래가 과거 수도권의 쓰레기가 매립된 1단계 지역이기 때문이다. 영원히 쓰레기로 버려져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힐 수밖에 없었던, 또 잊혀야 했던 매립지는 야생화단지'로 완벽히 변신했다. 과연 누가 이곳을 쓰레기를 매립했던 장소로 생각할까?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다양한 산책로, 휴식공간, 어린이놀이터를 포함해 초화원, 암석원, 식재원, 자연습지 등을 갖춘 여행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핑크뮬리 군락이 장관을 이루는'핑크뮬리 꽃밭'이 단연 압권이다.​
 
비행기와 억새를 동시에 즐기는 명소, 인천공항 하늘정원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힘찬 엔진소리와 함께 항공기의 이착륙을 관찰할 수 있는 인천공항 하늘정원. ⓒ 임중빈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힘찬 엔진소리와 함께 항공기의 이착륙을 관찰할 수 있는 인천공항 하늘정원, 한 가족이 억새군락지를 걷고 있다. ⓒ 임중빈
   
인천공항 하늘정원은 이름에 걸맞게 인천공항을 바삐 오가는 항공기를 눈앞에서 조망할 수 있는 명소다. 인천국제공항과 정부합동청사 동쪽에 자리잡은 넓은 유휴부지를 활용했다. 가을뿐만 아니라 봄과 여름에도 계절에 맞는 꽃을 구경할 수 있다.​
 
인천공항 하늘정원은 여객터미널과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있는 앵커시설들을 두루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통해서도 진입이 가능하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가을철 많은 관광객들의 유입에 대비해 임시주차장 관리 및 진입로 교통안전 통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유휴부지의 재탄생, 계양꽃마루
 
계양체육관 북쪽의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탄생한 '계양꽃마루'는 독특하고 개성넘치는 포토존이 많기로 유명하다. ⓒ 임중빈
 
계양꽃마루는 계양체육관 북쪽, 계산천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동쪽으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가 개통돼 있다. 인천의 꽃구명 명소라고 생각하기엔 위치가 독특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천의 많은 꽃구경 명소 중에 계양꽃마루는 재밌는 포토존이 많기로 유명하다.​
 
계양꽃마루는 현재 일부 사유지가 남아 있지만, 계양구의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완전한 매입이 예상되고 있다. 또, 초화단지와 반려견 쉼터가 추가로 조성돼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가을 꽃구경의 강자로 떠오른 '댑싸리'를 산책로에 집중적으로 배치해 몽환적인 느낌의 가을꽃 구경도 가능하다.
                                                  
글·사진 임중빈 i-View 객원기자, joongbin2@naver.com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시 인터넷신문 'i-View'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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