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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미래통합당 전 의원이 2020년 8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진짜 역사 바로알기 연속토론회 '대한민국 나라만들기 1919~1948'에 토론자로 참석하고 있다.
 전희경 미래통합당 전 의원이 2020년 8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진짜 역사 바로알기 연속토론회 "대한민국 나라만들기 1919~1948"에 토론자로 참석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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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사퇴한 자리를 전희경 전 의원이 이을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 서초갑 국민의힘 조직위원장 자리는 전희경 전 의원의 몫이 됐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조만간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구는 윤희숙 전 의원의 사퇴로 내년 3월 9일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전희경 전 의원 외에도 정미경 최고위원, 이혜훈 전 의원, 조은희 현 서초구청장 등 총 8명이 서초갑 조직위원장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힘은 면접심사와 여론조사를 거쳐 전희경 전 의원을 서초갑 조직위원장에 앉히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추후 서초갑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 심사를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현직 조직위원장이라는 이점을 전 전 의원이 얻게된 만큼, 다른 도전자들보다 공천 가능성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돌아오는 보수의 입... 과거 여러 설화의 주인공
 

전희경 전 의원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그리고 자유경제원을 거친 전형적인 보수시장주의자다. 전통적인 자유시장경제를 옹호하는 그는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의원 금배지를 단 이후에도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을 반대하고 '큰 정부'를 경계하는 등의 활동을 주로 펼쳐왔다. 특히 박근혜 정부 당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적극 찬성하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맹비난하는 등 강경한 보수 행보를 보이며 지지층에게 크게 어필했다. 특유의 직설적이고 거친 화법으로 당의 '입'을 자처하며 여러 토론회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색깔론'에 의지한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출신 등을 향해 '극렬 좌파'라고 몰아세운 게 대표적이다. 또한 2018년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결혼식 주례를 선 사람의 사건을 제대로 조사할 수 있겠느냐'고 도종환 문체부장관에 공세를 폈지만, 이는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2016년엔 국회 본회의장 옆자리에 앉은 표창원 전 의원을 향해 "확 패버리라고?" 등의 험담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몇가지 설화를 일으켜 주목받기도 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석사 논문이 표절 시비에 휘말리자 처음에는 이를 부정했으나 결국 대학 측이 연구 부정행위 사실을 밝혀내면서 2017년 석사 논문을 반납했다. 

전 전 의원은 이후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받아 재선을 노렸으나, 허종식 민주당 의원에게 패배했다. 현재는 김기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이번 조직위원장 도전 때도 김 원내대표가 전 전 의원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퇴임 인사... "정권교체에 헌신하겠다"
 
국민의힘 조은희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지난 2월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국민의힘 조은희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지난 2월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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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역시 서초갑 조직위원장 자리에 도정했던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헤럴드경제>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당의 구청장직 사퇴 만류를 듣지 않은 탓에 여론조사에서 배제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국회의원직 도전을 위해 현직 구청장 자리에서 사퇴할 뜻을 밝힌 바 있다. 현역 지방자치단체장이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동일한 지역의 국회의원 선거에 입후보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전 12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11월 9일이 바로 그 사퇴 시한 만료일이다. 서울시 유일의 야당 구청장 자리까지 포기하며 도전했으나, 일단 국회의원 자리에서 한발짝 멀어지게 된 셈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고맙고, 송구스럽다"라며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해 죄송하다. 더 큰 열매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라고 퇴임 인사를 밝혔다. 그는 "서초구민을 섬길 수 있어서 참 영광스러웠다"라며 "취임사는 꿈으로 쓰고, 퇴임사는 발자취로 쓴다고 한다. 여러분과 함께 일군 열매들을 감사함으로 헤아려본다"라고 적었다. 이어 자신의 치적을 회고한 뒤 "이 모든 건 서초가족 여러분의 노고와 수준 높고 품격 있는 서초구민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면서 공을 돌렸다.

그는 "이제 저는 또 다른 꿈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라며 "횡단보도 그늘막을 세운 그 정성으로, 재산세 인하를 일궈낸 그 뚝심으로, 서리풀터널을 뚫어낸 그 추진력으로, 국민의 여망인 내년 3월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에 헌신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지만 우리 앞에는 새로운 미래가 놓여있기에 담대하게 나아가자. 다시 한 번 저의 온 마음을 담아 감사인사를 드린다"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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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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