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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의원들이 9일 오후 1시 3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김부겸 총리가 밝힌 국보 반구대 암각화 보존방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의원들이 9일 오후 1시 3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최근 김부겸 총리가 밝힌 국보 반구대 암각화 보존방안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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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울산 반구대 암각화와 물 문제에 대해 반대만 일삼는 거짓·왜곡·구태 정치를 하고 있다. 중단하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울산시의원들이 반격에 나섰다. 지난 8일 국민의힘 소속 울산시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맑은 물 확보 해결 없이 사연댐 수문 설치는 절대 안 된다"며 "선거 때만 되면 국무총리 등을 불러모아 반구대 암각화를 포토존으로 전락시키는 행위를 중단하라. 송철호 시장은 정부 대변인인가"라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국민의힘 전신이 16년간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한 문제였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한정애 환경부 장관 등이 지난 10월 29일 오전, 울산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 앞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의 안내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한정애 환경부 장관 등이 지난 10월 29일 오전, 울산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 앞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의 안내로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울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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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울산시의원들은 9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식수 문제와 문화유산 보전' 두 마리 토끼 잡기는 타 지자체와 중앙정부와의 협의가 필수요건"이라며 "민선 7기 송철호 시장은 임기 3년 반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한 "이는 지자체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송철호 시장의 의지 덕분"이라며 "2년이 넘는 동안 다양한 논의와 충분한 토론을 거쳤고, 제시된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전문가들의 용역연구를 통해 물 문제와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동시에 추진하는 현재의 안에 이른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국민의힘은 반구대 암각화와 물 문제에 대해 반대만 일삼는 거짓·왜곡·구태 정치를 하고 있다.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민의힘 울산시의원들은 전날(8일) 기자회견을 열고 "맑은 물 확보 해결 없이 수문 설치는 절대 안 된다"며 "선거 때만 되면 국무총리 등을 불러모아 반구대 암각화를 포토존으로 전락시키는 행위를 중단하라. 송철호 시장은 정부 대변인인가"고 주장했었다(관련 기사 : 국민의힘 "사연댐 수문 설치 안돼"... 송철호가 하면 무조건 반대?).

이같은 주장에 민주당 울산시의원들은 "반구대 암각화 문제는 국민의힘 전신이었던 정당에서 16년간 울산시정을 맡고 있으면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고, 이 사실은 국민의힘 시의원들도 알고 있다"면서 "그리고 어제(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5명의 시의원들이 스스로 그 이유를 밝혔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그 이유로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물 문제 해결 없이 사연댐 수문 설치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반구대 암각화 보존문제를 물과 연결시켜 볼모로 잡고 있었음을 자인한 것"이라며 "시민 여론이 무서워 반구대암각화 보존을 이야기했을 뿐 보존에는 관심도 의지도 없었음을 고백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물 문제와 반구대암각화 보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라는 명목으로 (과거) 울산시정 집권 16년 동안 선거철 선거용 구호로만 우려먹어 왔던 것"이라며 "무능함을 넘어 후안무치한 정치세력임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박맹우 시장 12년, 김기현 시장 4년간 반구대 암각화를 정치적 선거용으로 사용할 뿐 아무런 변화도 비전도 제시하지 못한 정권이 국민의힘의 전신 자유한국당, 새누리당이었다"며 "생태제방 조성, 가변형 투명 물막이 등 '정치 쇼' 소재로만 이용했을 뿐 제대로 된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봤다(관련 기사 : 사라져가는 '반구대 암각화'... 8년째 말다툼만).

"반구대 암각화 보존문제를 정쟁 도구로 삼지 말라"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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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시의원들은 그러면서 지난 3년 만의 성과를 설명하며 "낙동강통합물관리방안은 2019년 4월 29일에 체결한 국무총리, 환경부, 문화재청과 관련 지자체의 협약을 바탕으로 마련됐으며 최종적으로 올해 6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로 큰 틀에서 합의에 이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후 환경부는 후속조치로 타당성 검토와 기본구상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고, 지역갈등 후 협의안이 마련됐다"며 "먹는 물 안전 확보라는 사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예비타당성조사의 신속한 추진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11월 3일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환경부는 2022년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계획하는 등 물 문제 해결은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환경부는 경북 구미 지역 주민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오해에 대한 설명과 설득, 지원방안 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시를 비롯한 관련 지자체에서도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다각도로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민주당 시의원들은 "울산시는 맑은 물 확보와 암각화 보존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껏 노력해 왔다"며 "송철호 시장은 이것을 이루기 위해 전국체전 순연을 경북에 양보했고, 영남권미래발전협약 등 지금까지 중앙정부와 타 지자체들과 계속해서 협의하고 논의해왔다. 시민들 역시 함께 힘을 모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맑은 물 확보와 반구대암각화 보존에 뜻을 같이 한다면 비난을 위한 비난과 시비 걸기가 아닌 격려와 동참이 필요하다"며 "그것이 공동의 목표를 함께 이룰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맑은 물 확보 해결 없이 사연댐 수문 설치 반대' 주장은 반대를 위한 반대"로 규정하고 "울산의 미래를 생각하고 반구대암각화의 문화적 가치를 인정한다면 더 이상 반구대 암각화 보존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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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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