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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설공단은 대구시에서 위탁한 도로, 교통, 체육, 공원, 상가, 문화·복지의 6개 분야 25개 사업을 운영하는 기관입니다. 전국 유일의 공공형 워터파크가 있는 두류수영장과 주민복지를 위해 쓰레기 매립지 위에 세워진 서재문화체육센터는 공단의 대표적 공공체육시설입니다.

연장 891km에 달하는 도로와 9만8천개의 가로등, 1천9백개의 시내버스 유개승강장, 도심의 더위를 식혀주는 달구벌대로의 클린로드는 공단이 운영하는 도시기반 시설입니다. 소중한 이를 떠나보내는 지역 유일의 화장시설인 명복공원도 공단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명복공원은 인근 지자체 시민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시설입니다.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나 매일같이 공단의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단은 약 9백여 명의 직원들과 함께 연간 약 1천억 원의 예산을 집행해 다양한 대구시의 기반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5일 대구시설관리공단에 최길영 신임 이사장이 취임했습니다. 최 이사장은 대구시의원 출신으로, 대구시의회 부의장 및 운영위원회 위원장,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부회장, 대구교통연수원장도 지냈습니다.

취임한 지 120일이 지난 최 의사장은 시의원 출신으로서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잘 맞춰가고 있을까요?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지난 3일 직접 만났습니다. 그는 시설공단의 최고 목적은 다수의 시민을 위한 복리 증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낮은 수익성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시민들의 서비스가 축소되지 말아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수치로만 표기하고 강요하는 이들이 꼭 새겨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그와 나는 일문일답입니다.

"공단 설립목적은 이윤추구 아닌 다수 시민을 위한 복리증진"
 
대구시설공단 최길영 이사장
 대구시설공단 최길영 이사장
ⓒ 대구시설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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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설공단은 공기업이라는 점에서 기업적 측면, 즉 수익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수입은 별다른 차이 없이 지출은 지속적 상승 추세에 있습니다. 특별한 대책이 있습니까?
 

"시설공단은 공익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단의 설립목적이 이윤추구가 아닌 다수의 시민을 위한 복리증진입니다. 단기적인 수입 지출의 증감보다 공단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사회공헌활동을 증가시키는 등 장기적인 서비스 품질 개선과 시설관리의 효율성 증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시설공단의 대부분 서비스는 무료이거나 최소한의 운영경비만 받고 제공되고 있습니다. 두류수영장의 일일 입장요금은 성인 기준 3500원으로 타도시 공공체육시설과 비교하더라도 60%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약 40% 이상의 비용을 지자체가 부담해 체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는 대구를 연결하는 신천대로와 앞산순화도로, 테크로폴리스로를 들 수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매일같이 도로시설을 이용하지만 통행료는 납부하지 않습니다."

-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대구시설공단은 최근 항상 '다' 등급이었습니다. 등급이 왜 낮았고, 해답이 있을까요?
 

"우리 공단의 경우 최근 몇년 간 사업규모의 확대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등으로 예산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만 공공시설을 운영하는 공단의 특성상 이용요금은 조례에 규정돼 있고, 시설별 적정 이용 인원도 정해져 있어 사업수입을 증가시키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에 따라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관리, 상생하는 조직문화 조성, 적극적인 지역사회·경제 공헌활동을 통해 업무성과를 향상시키고 경영평가 대책 수립 및 경영실적 관리방법 개선, 성과 개선을 위한 내부평가 체계 전면개편을 통한 성과관리 내재화를 통해 경영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만, 공익이 우선되어야 하는 시설공단의 특성상 한계가 있습니다."

"삶에 가치 더하는 공기업 되도록 힘쓰겠다"

- 취임식 당시 패스트팔로어(Fast Follower) 전략으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혁신을 거듭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개선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례가 있는지요? (*패스트팔로어 : 선도자인 '퍼스트무버', 시대 유행을 이끄는 '트렌드세터'인 기업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놓으면, 이를 벤치마크해 1위 기업보다 더욱 개선된 제품을 싼 가격에 내놓는 식으로 이뤄지는 전략)

"현재 전국의 다중이용시설 운영 기관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공단은 비대면 영상회의와 교육을 일상화하고 재택 근무제를 정착시켜 업무 공백 예방과 멈춤 없는 공공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도로 노면 점검, 도심 속 식생지수 분석등 비대면 시설관리 시스템 구축과 홈 트레이닝 도영상 제작과 배포, 수영장 내 무입수 수영강습 등 새로운 강습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담, 무인발권 확대, 오픈 채팅을 통한 고객소통등 새로운 환경에 맞춰 끊임없이 진화도 거듭하고 있습니다. 또한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도로 위 블랙아이스 사고 예방과 나드리콜의 대기시간을 꾸준히 단축 시키고 있습니다.

AI 드론을 활용한 도로 노면 점검, GPR 장비를 활용한 싱크홀 감지, 교량 내진보강공사 신기술 적용 등 단순 시설관리를 넘어 빠르고 스마트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려하는 시민들도 많은 반면 반기는 시민들도 많습니다. 공단은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지난 10월 25일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공청회가 열리고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의 첫 단계가 시작됐습니다. 공단도 정부 방침에 발맞춰 현재 방역체계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실내체육시설 이용 시간 제한 해제, 접종증명 및 음성 확인제 도입, 이용제한 정원 최소화 등을 검토중에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자체 행사 개최 및 사적 모임 기준 완화, 예방접종완료자 자가 격리 기준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공단은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 캠페인 개최 등 적극적인 홍보와 독려를 통해 지역 내 시민들의 백신접종 참여를 높일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시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시민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대구시설공단 청사 사진
 대구시설공단 청사 사진
ⓒ 대구시설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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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쓴이는 대구의정참여센터 운영위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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