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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8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12~17세 소아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8일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한 학생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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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 30명대로 낮아졌다. 부산시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규 환자가 34명 더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4318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동안 진단검사 건수가 감소하면서 일일 확진자 숫자는 지난 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달 들어 부산의 확진자는 1일 55명, 2일 28명, 3일 80명, 4일 59명, 6일 56명, 7일 40명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 내용을 보면 여전히 돌파감염 사례가 이어졌다. 돌파감염은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채운 뒤에도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를 말한다. 신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중구의 A사업장에서는 지난 6일 직원 1명, 7일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같은 팀에서 근무하며 접촉한 경우로 모두 돌파감염 사례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도 돌파감염이 나타났다. 영도구 B시장에서 최근 종사자, 접촉자 등 4명이 추가됐고, 이날까지 12명으로 늘었다. 역학조사를 진행했던 시는 이들 중 종사자 11명이 돌파감염자라고 밝혔다.

잇단 돌파감염에 대해 부산시는 높은 접종 완료율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의 8일 0시 기준 예방접종 비율은 전체 인구 대비 75.2%에 달한다. 1차 접종 완료 비율 또한 현재 79.3%로 80%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지난 5일 관련 질문에 "백신접종을 지속하고 있고, 예방접종 완료자 수가 늘어나면서 돌파감염 숫자도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접종자가 많아질수록 돌파감염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단계적 일상회복을 더디게 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접종을 마쳤더라도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정부는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접종(부스터샷)에 힘을 쏟는 등 돌파감염의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얀센 백신을 맞은 접종자 약 148만 명이 이날부터 본격적인 추가접종에 들어갔고, 10일·15일에는 요양병원·시설과 50대 연령층 등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행된다.  

태그:#얀센, #추가접종, #부산시, #34명, #돌파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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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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